약물 복용 후 운전 혐의...경찰 조사 후 부주의 인정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약물 복용 후 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 코미디언 이경규(64)씨가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약물 복용 후 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이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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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경찰서는 약물복용 후 운전한 혐의를 받는 코미디언 이경규씨가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고 2일 밝혔다. [사진=뉴스핌 DB] |
이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 5분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실내 골프연습장에서 자신의 차량과 차종이 같은 다른 사람의 차량을 몰고 나왔다.
차량 절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골프연습장 주차관리 요원이 차량을 혼동해 이씨에게 차량을 잘못 전달한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이씨에게 약물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 측정 결과는 음성이 나왔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에서도 양성이 나오며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씨 측은 마약 등 불법약물이 아니라 처방약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4일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씨는 "공황장애 약을 먹고 몸이 아팠을 때는 운전을 하면 안된다는 것을 제가 크게 인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gdy1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