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롯데, LG 꺾고 40일 만에 공동 2위…한화와 1.5경기 차

기사입력 : 2025년07월03일 23:26

최종수정 : 2025년07월03일 23:28

전준우, 이틀 연속 2타점 결승타로 LG 울려
KIA 고종욱, 선제 득점·결승 타점 3안타 맹타
kt 로하스, 우즈 제치고 외국인 최다 175홈런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프로야구 44년간 이런 적이 얼마나 있었을까. 전체 일정의 과반을 훌쩍 넘긴 3일 현재 1위 한화와 공동 2위 롯데·LG의 승차는 불과 1.5경기다. 언제라도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승차다. 4위 KIA는 한화에 3경기 차로 다가섰다.

롯데는 사직에서 이틀 연속 전준우의 선제 2타점 결승타를 앞세워 LG를 꺾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롯데가 2위에 자리한 것은 5월 24일 이후 40일 만이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롯데 전준우가 3일 LG와 사직경기에서 8회 선제 결승 2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사진=롯데] 2025.07.03 zangpabo@newspim.com

5월부터 땜질 선발로 기회를 잡은 데뷔 4년차 이민석은 한 경기 자신의 최다인 6.2이닝을 던지며 4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LG 선발 손주영도 6이닝 5안타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다. 손주영은 롯데전 27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팽팽한 0의 행진은 8회 롯데 공격에서 끊겼다. 선두타자 장두성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박승욱의 번트 타구를 잡은 LG 포수 박동원이 2루 악송구를 했다. 김민성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가 되자 LG는 빅터 레이예스를 고의볼넷으로 걸렀다. 1사 만루에서 타석에 선 전준우는 LG 마무리 유영찬으로부터 3루수 옆을 꿰뚫는 2타점 2루타로 이날의 영웅이 됐다. 전준우는 전날 경기에선 4회 선제 투런 홈런을 날렸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KIA 고종욱이 SSG와 광주경기에서 7회 결승 1타점 중전안타를 날린 뒤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KIA] 2025.07.03 zangpabo@newspim.com

KIA는 광주에서 3안타를 치며 결승타까지 날린 톱타자 고종욱의 맹타를 앞세워 SSG를 3-2로 꺾었다.

고종욱은 1회 내야 안타로 나가 선제 득점을 올렸고, 2-2로 맞선 7회에는 김호령의 내야 안타, 김규성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결승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6월 이후 최강 불펜을 자랑하는 KIA는 8회 조상우, 9회 정해영이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5안타 2실점, SSG 선발 문승원은 6이닝 4안타 2실점으로 나란히 잘 던졌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멜 로하스 주니어. [사진=kt]

수원에선 kt가 키움을 6-2로 꺾고 2연승하며 5위로 올라섰다. 멜 로하스 주니는 쐐기 투런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로하스는 이 홈런으로 통산 175호를 기록, 타이론 우즈(174개)를 제치고 외국인 타자 홈런 단독 1위에 올라섰다.

kt는 0-0이던 3회 무사 만루에서 로하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었고, 계속된 kt는 1사 2, 3루에서 문상철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로하스는 3-1로 쫓긴 5회 1사 1루에서 왼쪽 담을 넘어가는 135m짜리 대형 투런 홈런으로 키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대전에선 한화와 NC가 23안타와 17볼넷을 주고 받는 공방 끝에 연장 11회 접전을 벌였지만 7-7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NC는 10회초 권희동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앞서갔지만, 한화는 10회말 1사 1, 3루에서 노시환의 2루 뜬공 때 NC 2루수 박민우의 실책을 틈타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 대체 외국인타자 루이스 리베라토는 이날도 5타수 4안타 1볼넷 1득점의 맹타로 시즌 타율을 0.486까지 끌어올렸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삼성 이재현이 3일 두산과 잠실경기에서 9회 극적인 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삼성] 2025.07.03 zangpabo@newspim.com

잠실에선 삼성이 9회 이재현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두산에 6-4로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이날 패배하면 승률 5할을 내줄 위기였던 7위 삼성은 41승 40패 1무가 됐다.

1-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르윈 디아즈와 구자욱의 연속 안타, 김영웅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박승규가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등장한 이재현은 바뀐 투수 박신지의 몸쪽 슬라이더를 공략,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결승 만루 홈런으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이재현의 시즌 8호이자 통산 3호 그랜드슬램이다.

두산은 공수교대 후 오명진의 솔로포로 1점을 따라갔으나 승부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두산 선발 곽빈은 6이닝 2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부상 복귀 후 최고의 투구를 펼쳤으나 승리를 날렸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