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세계 축구계 조타 추모 물결... "You will never walk alone"

기사입력 : 2025년07월04일 10:14

최종수정 : 2025년07월04일 10:1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 호날두 "얼마 전까지 함께 뛰었는데"
클롭 전 리버풀 감독 "환상적인 선수이자 친구... 그리울 것"
리버풀 지분 보유 NBA 르브론, 리버풀 응원가 'YNWA' 적어
포르투갈·영국 총리 애도 밝혀... 여자 유로 경기전 추모 묵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포르투갈 국가대표 디오구 조타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축구계는 충격에 빠졌고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곤도마르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포르투갈 곤도마르 스타디움 밖에서 한 사람이 디오구 조타를 기리기 위해 마련된 임시 추모 공간 앞에 무릎을 꿇고 있다. 2025.7.3 psoq1337@newspim.com

포르투갈 대표팀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소셜미디어에 조타의 사진을 올리며 "말도 안 된다. 우리는 얼마 전까지도 함께 뛰었다"며 애통해했다. 이어 "가족과 아내, 아이들에게 깊은 애도를 보낸다. 세상의 모든 힘이 그들에게 닿기를"이라고 덧붙였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주축인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너무 큰 고통에 어떤 말로도 위로할 수 없다"면서 "경기장 안팎에서 좋은 동료로서 항상 너의 미소를 기억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그는 단순한 선수가 아니었다. 모두에게 사랑받던 존재였다. 그는 절대 잊히지 않을 것"고 말했다.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은 "정말 마음이 아프다. 디오구는 환상적인 선수였을 뿐만 아니라 친구이자, 사랑스럽고 배려심 깊은 남편이자 아빠였다"면서 "네가 너무 그리울 것"이라고 소셜 미디어에 글을 올렸다.

[곤도마르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포르투갈 곤도마르 스타디움 밖에서 한 남성이 3일 디오구 조타를 추모하며 촛불을 밝히고 있다. 2025.7.3 psoq1337@newspim.com

리버풀의 동료 수비수 버질 판데이크는 "너무나 충격적이며 도저히 믿을 수 없다. 조타는 정말 멋진 사람이자 선수였다. 우리 모두에게 너무나 소중한 존재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추모했다.

풀백 앤디 로버트슨도 "그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 최고였다"면서 "너무 일찍 떠나보내 정말 마음이 아프다. 내 삶에 함께 해줘서, 더 나은 삶을 만들어줘서 고맙다"며 슬퍼했다. 리버풀 지분을 보유한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기도를 전한다"며 리버풀의 응원가 'You will never walk alone'의 약자인 'YNWA'를 적었다.

[리버풀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3일 리버풀 안필드 스타디움 외곽에서 한 여성이 디오구 조타를 추모하는 현수막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25.7.3 psoq1337@newspim.com

조타는 최근 오랜 연인 루테 카르도소와 결혼했고 세 아이를 두고 있었다. 비극은 행복의 절정에서 찾아왔다.

조타의 마지막 골은 2025년 4월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터진 결승골이었다. 안필드를 가득 메운 함성이 그를 보냈고 지난 5월 말 리그 우승 세리머니에서 팬들의 찬가는 조타의 마지막 환호가 됐다.

비보가 전해진 후 팬들은 자발적으로 안필드로 모였다. 힐즈버러 참사 추모비에 꽃을 놓은 뒤 메인 스탠드 옆 나무 아래로 향했다. 조타를 위한 추모 공간이 형성됐다.

[리버풀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3일 리버풀 안필드 스타디움 외곽에서 디오구 조타를 추모하기 위해 시민들이 모여 애도를 표하고 있다. 2025.7.3 psoq1337@newspim.com

축구팬 데이브 윌리엄스는 "세 아이의 아빠였던 그가 너무 일찍 갔다"며 "시즌이 시작되면 그의 노래를 더 크게 부르겠다"고 했다. 안필드에는 조타의 유니폼과 머플러와 붉은 꽃이 놓였다. 라이벌 구단 팬들도 헌화에 동참했다. 에버턴과 맨유, 레인저스의 상징도 함께했다.

조타는 경기장 안팎에서 팬들과 소통하는 스타였다. 장난기 많은 모습과 동시에 냉철하고 성실한 자세가 팬들의 사랑을 이끌었다. 리버풀시티 시장 스티브 로더럼은 "그는 팬들과 진짜 친구 같았다"고 말했다.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유로 여자 조별리그 포르투갈 대 스페인전은 1분간의 묵념으로 시작됐다. 포르투갈 선수들은 추모 현수막을 들었다.

[베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3일 스위스 베른의 슈타디온 방크도르프에서 열린 여자 유로 2025 B조 조별리그 스페인 대 포르투갈 경기 전 디오구 조타를 추모하기 위해 양 팀 선수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2025.7.3 psoq1337@newspim.com

UEFA 체페린 회장은 "3주 전 네이션스리그에서 메달을 수여했던 순간이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 했고 포르투갈 몬테네그루 총리와 영국 키어 스타머 총리도 각각 애도의 뜻을 밝혔다.

조타는 끝까지 리버풀의 '해결사'였다. 2022년 아스널 원정에서의 멀티골, 머지사이드 더비 결승골은 이제 팬들 가슴 속에 영원히 남게 됐다.

[푸에블라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리버풀 소속 포르투갈 축구 선수 디오고 조타의 아내 루트 카르도소가 3일 조타와 그의 형의 시신이 안치된 영안실을 떠나고 있다. 2025.7.3 psoq1337@newspim.com

조타는 스페인 사모라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함께 차량 이동 중 사고를 당해 숨졌다. 28세의 축구 스타. 그의 짧고도 강렬했던 인생이 전 세계의 기억 속에 선명히 새겨지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