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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4경기 단 1승... '78억' 엄상백의 가치는 어디로 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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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14경기 60.2이닝 1승 6패 평균자책점 6.23으로 부진
구위가 떨어지며 투피치의 한계·불안한 제구력으로 가치 하락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화가 78억원이라는 거액을 들여 영입한 엄상백이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3일 대전 NC전에서도 5회를 넘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되며 다시 무너졌다.

엄상백은 2015년 kt의 1차 지명을 받아 입단한 뒤,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전성기를 맞았다. 특히 2022시즌에는 33경기에서 140.1이닝을 던지며 11승 2패 평균자책점 2.95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지난해에도 4.88이라는 다소 높은 평균자책점에도 불구하고 13승을 따내며 꾸준함을 보였다.

한화 선발 투수 엄상백. [사진 = 한화]

10승 이상의 시즌이 2차례나 있다는 것 많은 이닝을 끌어줄 수 있는 이닝이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한화는 엄상백과 4년 최대 78억원(계약금 34억원·연봉 총액 32억5000만원·옵션 11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한화는 영입 당시 "구단 내부적으로 선발진 강화는 꼭 필요한 부분이라는 데 의견이 모여 빠르게 영입을 결정하고 움직일 수 있었다. 엄상백 합류로 기존 선발진과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젊은 선발자원의 육성 계획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엄상백을 4선발로 배치시키며 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류현진-엄상백-문동주의 완벽한 선발진을 꾸렸다. 하지만 엄상백의 부진이 길어지면서 한화의 계획은 점점 틀어지기 시작했다.

엄상백은 이번 시즌 14경기 60.2이닝 1승 6패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 중이다. 기대했던 역할에 한참 모자라는 성적이다. 14경기 55삼진으로 지난 시즌 29경기 159삼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볼넷도 25개로 29경기를 던진다는 가정하에 52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수치다. 이는 지난 시즌 42볼넷보다 무려 10개나 많은 수치다. 이닝 소화 능력도 실종됐다. 6이닝 이상 던진 경기는 두 번뿐이다.

[서울=뉴스핌] 5월 15일 선발투수로 나선 한화의 엄상백. 2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사진 = 한화] 2025.05.15 wcn05002@newspim.com

투구 스타일의 변화도 성적 저하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지난 시즌 22%였던 커터 구사율은 올 시즌 6.5%로 급감했다. 사실상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만으로 경기를 운영하면서 투피치의 한계를 드러냈다. 포심 패스트볼 구종 가치가 -1.2 떨어진 상황에서의 투피치다 보니 당연히 안타를 많이 허용할 수밖에 없다. 부진의 두 번째 이유는 제구력이다. 스트라이크 존 밖으로 조금씩 빠져나가는 공이 많다 보니 볼카운트 싸움에서 매번 불리해졌다.

엄상백은 선발로 등판한 대부분의 경기에서 매 이닝 위기를 겪었다. 그는 1~3회 동안 41이닝 29실점(28자책) 17볼넷 피OPS(출루율+장타율) 0.843 평균자책점 6.15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4~6회에서도 그는 19.2이닝 14실점(14자책) 8볼넷 피OPS 0.986 평균자책점 6.41로 어느 이닝도 편하게 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로 엄상백은 선발로 나선 14경기 중 8경기에서 조기 강판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승리는 지난 4월 18일 대전 NC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무려 두 달이 넘도록 승리가 없는 셈이다.

[서울=뉴스핌] 5월 15일 선발투수로 나선 한화의 엄상백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 = 한화] 2025.05.15 wcn05002@newspim.com

엄상백은 지난 5월 15일 대전 두산전에서도 2이닝 7안타 5실점으로 무너지자 한화의 김경문 감독은 다음 날 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휴식을 취하면서 마음을 가다듬고 재정비를 하고 오라는 의미였다.

재정비 기간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두 차례 등판한 엄상백은 썩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2경기에서 6.2이닝 10안타(2홈런) 5실점으로 흔들렸다. 그 후 다시 1군에 올라온 엄상백은 복귀 후 3경기에서 16이닝 6실점 평균자책점 3.30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전통적으로 여름에 살아났던 엄상백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그러나 최근 2경기가 문제였다. 8.2이닝 10실점으로 무너지며, 다시 시즌 초반의 엄상백으로 돌아갔다. 한화는 지난 3일 대전 NC전에서 엄상백의 반등을 기대했지만 결과는 또 실패였다.

한화 선발 투수 엄상백. [사진=한화]

1회부터 34개의 공을 던지며, 2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내준 엄상백은 2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2회와 3회를 완벽하게 막아냈지만, 마의 4회를 넘기지 못했다. 안타-볼넷-2루타를 허용한 엄상백은 1실점을 한 뒤 2사 2, 3루 상황에서 조동욱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3.2이닝 5안타 3볼넷 3실점. 이번에도 엄상백은 무너졌다.

한화는 이제 엄상백의 활용법에 대해 고민할 시점이다. 류현진과 문동주의 부상 공백을 메운 황준서와 조동욱 등 어린 투수들이 경쟁력을 보여줬고, 기존 선발 김민우도 하반기 복귀를 앞두고 있다.

엄상백이 계속해서 부진한다면, 소중한 불펜 자원까지 소모될 수 있다. 높은 몸값이 아깝더라도, 지금의 한화는 '승리'가 최우선이다. 김경문 감독이 엄상백을 롱릴리프로 돌리고 젊은 투수에게 선발 기회를 줄 것인지, 팀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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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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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내란가담' 항소심 징역 15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7일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1심과 같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지만, 형량은 8년이 깎이며 대폭 낮아졌다. 내란전담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12-1부(재판장 이승철)는 이날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은 그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한 바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7일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사진은 한 전 총리가 지난해 11월 26일 1심 결심 공판에서 최후변론을 하는 모습. [사진=서울중앙지법 영상 캡쳐] ◆ '내란 중요임무' 유죄 인정…위증은 일부 무죄로 뒤집혀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면서도 형량을 징역 15년으로 대폭 낮췄다. 재판부는 구체적으로 ▲비상계엄 선포 관련 절차적 요건 구비 ▲주요기관 봉쇄 계획 및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조치 관련 지시 이행방안 논의 등 두가지 공소사실이 입증됐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계엄 선포에 따른 조치가 국회를 봉쇄하는 등 위헌·위법하며, 계엄 선포로 군 병력 다수가 집합해 폭동으로 나아갈 것으로 인식했다고 보인다"며 "이러한 인식 하에 이 사건 내란 행위에 가담하기로 결의해, 윤석열에게 형식적으로 의사 정족수를 채운 국무회의 심의를 거칠 것을 건의하는 등 내란 행위의 중요한 임무에 종사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계엄 선포 직전 도착한 국무위원들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하거나, 윤석열에게 의견을 제시하라는 언동을 하지 않은 점을 보면, 계엄에 반대했으나 결과적으로 막지 못했다는 피고인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대접견실에 남아 이상민과 둘만 남아 10분 동안 계엄 관련 문건과 단전·단수 조치 문건을 자세하게 검토하고 협의한 점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이 대통령의 명령을 받아 (단전·단수) 지시사항을 차질 없이 실행되게 독려해 내란의 중요한 임무에 종사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사후 계엄 선포문' 관련 허위 공문서 작성·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공용서류 손상 혐의 등은 재차 유죄로 판단됐다. 다만 1심에서 전부 유죄로 인정된 위증 혐의는 이날 항소심에서 일부 무죄로 뒤집혔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김용현이 이상민에게 문건을 주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증언한 부분과 관련해 "이상민이 김용현으로부터 단전·단수 지시 문건을 교부받았을 때, 피고인이 당연히 봤을 거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1심에 사실오인·법리오해가 있었다고 봤다. 한 전 총리가 계엄 선포 직후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통화해 국회 상황을 확인했다는 혐의와, 계엄 해제 국무회의 심의를 지연시켰다는 혐의는 재차 무죄로 판단됐다. ◆ 고법 "내란, 폭동으로 국가 존립을 위태롭게 해"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내란죄는 폭동으로 국가조직의 기본제도 파괴함으로써 국가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고 헌법상 민주적 기본질서 자체를 직접 침해하는 범죄로서 그 성격과 중대성에 있어 어떠한 범죄와도 비교할 수 없는 중대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죄는 국가기관 기능 마비에 그치지 않고, 법 제도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해 사회 안정성과 국민 기본권 보호 체계를 동시에 위협하는 중대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제1보좌기관이자 행정부 2인자이며 국가 정책 심의기구인 국무회의 부의장으로서 대통령의 권한이 합법적으로 행사되도록 보좌하고, 대통령을 응당 견제하고 통제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며 "피고인은 1980년 경 있던 위헌, 위법한 계엄 조치와 내란을 경험해 그런 사태가 야기하는 광범위한 피해와 혼란, 심각성과 중대성도 잘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부여받은 권한과 지위에서 오는 막중한 책무를 저버리고 위와 같이 계엄의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려는 방법으로 내란에 가담하는 편에 섰고, 잘못을 감추려고 사후 범행도 저질러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자신이 저지른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부연했다. 다만 "피고인이 이 사건 내란에 관해 이를 사전에 모의하거나 조직적으로 주도하는 등, 보다 적극 가담했다고 볼 자료는 찾기 어렵고 피고인은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되자 대통령을 대신해 계엄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를 소집하고 주재해 계엄이 약 6시간 만에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검정색 양복에 흰 셔츠, 노타이 차림으로 법정에 나온 한 전 총리는 선고 초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자 급격하게 어두운 표정을 보이며 여러 차례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주문 낭독 직후 재판장을 향해 고개를 꾸벅 숙인 뒤 변호인과 대화를 나눈 뒤 퇴정했다. 특검 측은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심 선고형에 미치지 못하지만 상당히 의미 있는 판결"이라며 판결문을 분석한 뒤 상고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hong90@newspim.com 2026-05-0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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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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