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측근 이 前 처장, 비상계엄 안가 회동 참석…6월 사직서 제출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이완규 법제처장을 면직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측근인 이 전 처장이 사의를 표한 지 한 달 만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법제처장이 이미 사의 표명을 했고 어제(4일) 면직 처리됐다"고 밝혔다.
이 전 처장은 12·3 비상계엄이 해제된 지난해 12월 4일 대통령 안가에서 윤 전 대통령의 최측근들과 회동했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함께해 내란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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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이완규 법제처장을 면직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측근인 이 전 처장이 사의를 표한 지 한 달 만이다. [사진= 뉴스핌 DB] |
이 전 처장은 검사 출신으로 윤 전 대통령과 친구 사이로 알려졌다. 사법연수원 23기 동기다. 이 전 처장은 대선을 앞둔 지난 6월 초 사직서를 제출한 바 있다.
강 대변인은 "(면직안 재가) 이유는 확인해 봐야 한다"며 "이미 사의를 표명했고 절차적으로 이제 재가됐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