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국고사업 집중 논의…인공태양 등 12개 과제 건의
[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나주시와 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지역위원회가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고 현안 해결과 국비 예산 확보에 힘을 모았다.
8일 나주시에 따르면 전날 시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당정 현안 정책간담회'에는 윤병태 시장, 신정훈 국회의원, 이재남 시의회의장, 민주당 소속 도·시의원과 지역위원회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나주시는 극한에너지 국가첨단클러스터 조성, 광주~나주 광역철도 건설, 에너지신산업 첨단기자재 국산화 허브 구축 등 총 12건을 새 정부 국정과제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출연금 안정화와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 등 8건(502억 원 규모)의 내년도 국고지원 사업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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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현안과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발언하는 윤병태 나주시장. [사진=나주시] 2025.07.08 ej7648@newspim.com |
기후에너지부 유치와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등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현안에도 당 차원의 연계 협력을 요청했다.
토론에서는 지역화폐 활성화, 대중교통 운영 개선, 영산강 국가정원 추진 등 시민 생활 밀접 사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민생 관련 사안 개선 필요성과 중장기 과제 추진을 위한 중앙정부 연계 및 지속적 예산 확보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신정훈 국회의원은 "시정 운영에 대한 소통과 협의는 필수적으로 수반돼야 하는 논의 과정으로 나주 발전을 위해 더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새 정부의 책임감이 막중한 만큼 미래를 위한 논의를 위해 분기별로 당정협의회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새 정부의 지방 공약이 국정과제로 채택되고 나주의 역사를 새롭게 바꿀 수 있는 정책들이 실현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며 "나주 발전을 좌우할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와 영산강 국가정원 지정,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기후에너지부 나주 유치 등에도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민생 안정을 위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힘을 모으고 당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나주시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주요 과제를 바탕으로 각 사업별 후속 대응 방안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