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언론매체 '김판매장 운영과정 그린벨트 주차장 사용' 보도
업체 "행사에 장소만 제공…주최·주관 아냐" 사실확인서로 반박
"사실과 달라 명예훼손 소지…정정보도 요구 등 불사" 입장표명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김 전문기업 해찬송학은 고양시 덕양구에서 김 판매장과 전시관을 운영하며 그린벨트를 훼손해 주차장으로 사용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강력 반발하면서 법적 대응에 나섰다.
11일 해찬송학 측은 "해당 보도가 사실과 다르며, 확인 절차 없이 기사화된 것은 명예훼손을 넘어 언론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해당 언론매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언급했다.
해찬송학 관계자는 "보도된 기사는 내용이 터무니없는,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으로, 이를 팩트 확인 없이 기사화하는 것은 부당하며 명예훼손 소지가 충분하다"면서 "객관적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일방적 보도는 언론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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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위성사진 모습. [사진=구글맵 갈무리] 2025.07.12 atbodo@newspim.com |
이어 "당일 모임의 실제 내용과 명백히 다른 오보"라며 "공식적인 취재 절차도 없이 악의적으로 보도된 것으로 사실관계 재확인과 정정보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실여부 확인을 위해 해찬송학은 2025년 5월 30일 진행된 모임과 관련해 참석자들의 체류 시간, 모임 경위, 논의 주제 등을 명확히 밝힌 사실확인서를 7월 10일자로 작성해 공개했다.
확인서에 따르면, 해당 모임은 사단법인 '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가 주최했으며, 해찬송학은 장소만을 제공했을 뿐 주최나 주관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날 모임의 주요 논의 내용은 행주산성 관광 활성화 및 지역 문화 기반 조성, 공연장 인프라 활용 협력 방안 등이다.
또한 해찬송학 관계자는 "언론은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공익 실현을 위해 사실확인 절차를 거쳐 보도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언론중재법 등 관련 법령에도 언론 보도는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야 하며, 사실과 다를 경우 정정보도 청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론은 보도 전 충분한 사실 확인과 당사자 의견 청취 등 절차를 준수해야 하며, 이는 언론 신뢰의 핵심적 기반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해찬송학 측은 "그린벨트 훼손 등 불법 의혹 보도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며, 사실확인서를 통해 모임 경위와 내용을 명확히 밝힌만큼 해당 언론매체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