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반발…최민희 과방위원장, 국회법 근거로 산회 선포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14일 시작하자마자 여야 대치로 파행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민희)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배경훈 과기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청문회장에 입장하면서 "시작하시죠"라고 하자, 국민의힘 과방위원들은 돌연 노트북 전면에 '최민희 독재 out 이재명은 협치하라'는 내용의 피켓을 붙이며 시위를 벌였다.
최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과방위원들은 피켓 시위를 문제 삼았다. 김현 여당 간사는 "원만한 진행이 안된다"며 피켓 시위를 멈추라고 요구했다. 최 위원장은 "청문회 끝나고 시간을 드리겠다"고 했으나, 국민의힘 과방위원들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 위원장은 국회법에 따라 산회를 선포했다. 국회법 제 145조(회의의 질서유지) 3항은 의장이나 위원장은 회의장이 소란해 질서를 유지하기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회의를 중지하거나 산회를 선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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