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배관(덕트) 철거 작업 중 구조물이 붕괴되며 근로자 3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이 중 60대 근로자 1명이 숨졌다.
15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사고는 전날인 14일 오후 3시쯤 전남 광양시 광양국가산업단지 내 한 철거 현장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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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사고 현장 들어서는 경찰.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스핌DB] |
철거 중이던 배관 구조물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2명이 약 15~20m 높이에서 함께 추락했고 스카이차에 탑승해 있던 또 다른 근로자 1명은 낙하한 덕트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60대 근로자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쯤 숨졌다. 나머지 2명 중 60대 1명은 중상, 30대 1명은 경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직후 119에 즉시 신고가 이루어졌고 구조 작업이 진행됐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현장 CCTV 분석과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 중이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