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채상병 사건 초동조사 지휘...수사외압 폭로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023년 7월 채상병 사망 사건 초동조사를 이끌고 당시 수사외압을 폭로했던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16일 이명현 채해병 특별검사팀에 출석한다.
채해병 특검팀은 박 대령이 이날 오후 1시 30분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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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채상병 사망 사건 초동조사를 이끌고 당시 수사외압을 폭로했던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16일 이명현 채해병 특별검사팀에 출석한다. 사진은 박 대령이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상관명예훼손 등 항소심 2차 공판에 참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
특검팀은 박 대령을 상대로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당시 상황과 수사외압 정황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박 대령은 2023년 7월 채상병 사망사건의 초동 수사를 이끌었으며 대통령실 및 국방부의 수사외압 정황을 폭로한 바 있다.
그는 'VIP 격노설'이 불거진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외교안보 수석비서관회의 이후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의 이첩 보류 명령에도 경찰 이첩을 강행했다가 항명 혐의로 기소됐고, 올해 초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특검의 항소취하로 무죄가 확정됐다.
박 대령은 최근 해병대 수사단장으로 복귀했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