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과 일본이 상호 이익이 되는 관세 합의를 여전히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18일(현지시간) 일본 도쿄를 방문한 베선트 장관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회담 후 이같이 밝혔다. 성급한 합의보다 좋은 합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베선트 장관은 "미국과 일본이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무역 협정은 여전히 실현할 수 있는 영역에 있다"고 판단했다. 베선트 장관은 오는 19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2025 세계박람회 미국의 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은 방문 중이다.
이시바 총리는 회담 후 "양국 간 관세 협상이 활발히 지속하길 바란다는 뜻을 베선트 장관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주 일본에 서한을 보내 오는 8월 1일부터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해당 시한 전에 미국과 관세 합의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일본 정부는 오는 20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미국과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과는 서한대로 그대로 가게 될 것"이라며 25%의 관세율이 적용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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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7.18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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