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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케·백주, 편의점 주류 신흥 강자…와인25플러스서 매출 3.5배 ↑

기사입력 : 2025년07월22일 10:18

최종수정 : 2025년07월22일 10:19

사케·백주 매출 비중, 올해 첫 두 자릿수(15%) 돌파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편의점에서 사케와 백주가 위스키, 와인을 이을 차세대 인기 주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주류 스마트 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의 올해 상반기(1~6월) 사케 및 백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0.1%(3.5배) 신장했다고 22일 밝혔다.

GS25에서 모델이 와인25플러스를 통해 사케, 백주 등을 결제하고 있는 모습. [사진=GS리테일]

와인25플러스가 사케·백주 카테고리를 본격 확대한지 2년 만에 거둔 성과인데, 올해 상반기 매출만으로도 지난해 기록한 연간 사케 및 백주 성과를 넘어서는 실적을 거뒀다. 주종별 매출 비중에서도 사케·백주가 전체의 15%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사케의 경우 ▲'닷사이' 등 프리미엄 브랜드부터 ▲'보노보노 준마이' 등 캐릭터가 디자인된 사케 ▲'록카센 스키아노 수박 사케' 등 시즌 한정 사케까지 운영 품목수는 500여 종까지 확대됐다.

특히 사케 병과 사케 잔이 함께 구성된 선물용 기획세트 인기가 증가하면서, 3만~10만원대 중고가 사케 매출 비중이 68%를 돌파했다. 사케 특유의 단맛과 감칠맛 등 풍미가 일식, 한식 등 여러 음식과 궁합이 좋고 트렌디한 디자인이 특별한 날에 잘 어울려 선물용으로 찾는 이들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백주는 천지람, 양하대곡, 사려 등 도수를 낮춰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상품군이 인기다. 과거 백주가 50도가 넘는 제품이 주를 이뤘던 반면, 최근 전세계적인 저도주 열풍 속 낮은 도수의 백주 출시가 잇따르자 국내 소비자들이 반응을 보인 것이다. 

GS리테일은 사케, 백주 등이 특정 매니아 혹은 중·장년층 사이에서만 소비되던 주류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연령대와 대중적으로 수요층이 확대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홈술 문화와 더불어 일본·중국 등 해외여행 증가로 현지에서 경험한 주류를 국내에서 다시 소비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영향이다.

실제로 기존 40대 이상에 집중됐던 사케와 백주 소비층이 올해 상반기 들어 2030세대로 확대되며, 2030 비중이 약 3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와인25플러스는 관련 수요를 선제적으로 파악하며 와인, 위스키, 사케, 백주 등 주류 라인업을 1만여종으로 늘리기도 했다. 우리동네GS앱과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을 통한 간편한 주문과 가까운 GS25 혹은 GS더프레시 점포에서의 편리한 픽업 방식 또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와인25플러스는 올해 하반기 중 계절 시즌 사케 및 금문 고량주 및 죽엽청주 등의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 주류 소비트렌드를 빠르게 파악, 신(新)주류 발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전준영 GS리테일 와인25플러스 MD는 "홈술 트렌드 및 해외 여행 수요에 따라 국내에서도 사케, 백주 등 새로운 주류가 와인이나 위스키의 뒤를 잇는 차세대 인기 주종으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와인25플러스는 업계 1위 주류 스마트 오더 플랫폼으로서 관련 구색을 선도적으로 확보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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