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공공기관 경평 '재무성과'에 치중…안전관리·윤리경영 등한시

기사입력 : 2025년07월22일 15:05

최종수정 : 2025년07월22일 15:0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체 100점서 준정부기관 재무성과 가중치 14점
윤리경영 2.5점 불과…안전·재난관리 2점에 그쳐
준정부기관 '사회적 가치 확산' 의무 소홀 우려
정권따라 경평 가중치 달라져 일관성 부족 지적도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공공기관 경영평가가 기관별 특성을 충분하게 고려하지 못하고 재무성과에 치중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의 지표별 가중치를 보면 윤석열 정부 동안 재무성과 비중이 늘면서 안전 및 재난관리나 윤리경영 가중치는 상대적으로 등한시됐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경영 노력·성과를 평가, 대국민서비스 개선을 위해 운영하는 제도다. 평가 결과에 따라 성과급 지급 여부 및 수준이 결정되고, 성적이 나쁘면 기관장 해임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올해 발표된 2024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최상위 등급 '탁월'(S)을 받은 기관은 없었다. 등급별 기관 수는 '우수'(A) 15곳, '양호'(B) 28곳, '보통'(C) 31곳, '미흡'(D) 9곳, '아주미흡'(E) 4곳이다.

2024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주요내용 [자료=기획재정부]

일각에서는 각 기관 특성을 감안하지 않고 재무성과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현행 평가체계가 경영평가의 취지인 '대국민서비스 개선'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2024년도 평가편람에 따르면 전체 점수를 100점으로 뒀을 때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의 '재무성과관리' 지표 가중치는 14점이다. 주요사업 성과(55점)를 제외하면 '지배구조 및 리더십' 지표나 '안전 및 책임경영', '조직 운영 및 관리' 지표 가중치는 차례대로 9점, 11점, 11점으로 재무성과 가중치보다 작았다.

재무성과관리 지표 가중치가 다른 평가항목을 웃도는 것은 공기업(21점)도 마찬가지다. 다만 수익사업이 중심인 공기업과 비시장적 기능을 맡은 준정부기관은 엄연히 사정이 다르다는 지적이다.

현재도 공기업과 위탁집행형·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의 항목별 가중치를 소폭 다르게 두지만, 실제 현실을 반영하긴 역부족이라는 목소리도 들린다.

2024년도 경영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산업진흥군으로 분류된 기관들에서 D·E등급에 해당하는 부진기관 비중이 31.25%에 달했다. 반면, 같은 준정부기관이어도 기금관리형과 SOC안전 분야에서는 부진기관 비중이 모두 0%였고, 국민복리 분야 역시 6.67%에 불과(1개 기관에 해당)해 유형 간 평가 결과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정권 등이 변하면서 경영평가 가중치가 달라져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전체 100점 가운데 재무성과 가중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안전·재난관리나 윤리경영 지표 가중치는 축소됐다는 것이다.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의 재무성과관리 가중치는 과거 문재인 정부 당시 1점에 불과했다. 이는 2021년도 평가에서 2점으로 올랐고, 이어 2022~2023년도 13점, 2024~2025년도 14점으로 크게 늘었다.

이와 달리 안전·재난관리 지표 가중치는 2021년 3점, 2022년 이후에는 2점으로 줄었다. 윤리경영 가중치도 2021년 5점에서 2022년부터 2.5점으로 절반이 됐다.

준정부기관 한 관계자는 "준정부기관은 재무적 성과보다 사회적 가치를 확산해 국민 편의를 증진해야 한다"며 "경영평가에 이를 반영해 사회적 가치 확산에 더 많은 가중치를 두고 평가한다면 공공기관이 본연의 역할을 하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조언했다.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네르, 파리 마스터스 우승... 세계1위 탈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제치고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두 선수는 내년 1월 인천에서 격돌한다. 신네르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612만8940유로) 남자 단식 결승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10위·캐나다)을 2-0(6-4 7-6<7-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2위였던 신네르는 2회전에서 조기 탈락한 알카라스를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9월 US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패하며 내줬던 정상 자리를 8주 만에 되찾은 것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5.11.03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한 신네르는 올해 5번째, 통산 23번째 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실내 하드코트 경기에서 26연승을 이어가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승 상대였던 오제알리아심은 시즌 최종전인 ATP 파이널스 진출을 위해 반드시 우승이 필요했지만 신네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신네르는 경기 후 "엄청난 우승이다. 치열한 결승전이었다. 우리 둘 다 이 경기의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며 "오제알리아심에겐 힘든 결과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신네르는 이 승리로 오제알리아심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3연패 뒤 3연승을 거두며 균형을 맞췄다. 그는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자신의 고향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ATP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신네르와 알카라스의 경쟁은 이제 한국으로 무대를 옮긴다. 현대카드는 3일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얀니크 신네르 VS 카를로스 알카라스 일정을 발표했다. 두 선수는 2026년 1월 10일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달 22일 나란히 SNS를 통해 "서울에서 만나요"라는 글을 올리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신네르는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테니스 사랑을 오래전부터 들어왔다. 한국에서 경기를 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고, 알카라스는 "한국을 처음 찾게 돼 설레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1-03 10:37
사진
이재용 회장, 카페서 5만 원 건네 화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카페 직원에게 5만 원을 건넸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APEC 행사장 인근 한화리조트 내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근무했다는 A 씨는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이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이재용 회장님께 커피를 드렸다가 5만 원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현장에서 커피 매장 직원에게 5만 원을 전 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SNS 갈무리] A 씨는 "지나가던 회장님께 커피를 선물했는데, 인사를 나눈 뒤 떠나시다가 다시 돌아와 주머니에서 5만 원을 꺼내 주셨다"고 적었다. 그는 "여러 특별한 경험 중에서도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이었다"며 "멋지고 젠틀한 분이었다. 주신 돈은 액자에 넣어 가보로 간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조회 수 30만 회를 넘겼다. 한 누리꾼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주셨다고요?"라고 묻자 A 씨는 "맞아요, 지갑이 아니라 주머니에서 꺼내셨다. 그냥 평범한 아저씨 같았다"고 답했다. 또 다른 댓글에는 "너무 떨려서 음료 만들기도 힘들었다. 잊지 못할 추억을 주셨다"고 썼다.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개회식에 참석했으며,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한 '치맥 회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syu@newspim.com 2025-11-03 10: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