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스타디움, 대중공연에 활용할 수 있어야…암표, 법적 제재 시급"

기사입력 : 2025년07월22일 16:13

최종수정 : 2025년07월22일 16:52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대중음악 공연 사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현재 체육시설로 분류된 스타디움을 공연장으로 활용하는 것과 암표에 대한 법적 제재가 시급하다는 업계 목소리가 나왔다.

2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내 소마미술관에서는 사단법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음공협)가 준비한 '대중음악 공연산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대중음악 공연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논의의 장으로, 공연 현장의 실질적인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종현 음공협 회장은 "아무래도 대중음악 사업에 발전을 기하고 여러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날 자리는 킥오프 개념일 수도 있다"라며 "각자 대중음악 공연을 하는데 있어서 애로사항이나 불편함을 갖고 계시는 분들의 생각은 다를 수 있겠지만 화두가 되었던 서울시 공연장 부족, 그로 인한 수도권 지역에 공연장이 설립에 대한 현안을 살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대중음악 공연산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에 참석한 김현목 문화체육관광부 대중문화산업과장, 윤희진 (주)놀유니버스 본부장, 이종현 음공협 회장, 고기호 음공협 부회장(왼쪽부터) 2025.07.22 alice09@newspim.com 2025.07.22 alice09@newspim.com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서울시 공연장 부족, 수도권 대형 공연장은 대안이 될 수 있는가'를 주제로 최윤순 라이브네이션 코리아 이사가 발제를 맡았다. 두 번째 세션은 '현재 대중음악 공연 산업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각 패널이 참여해 자유 토론이 펼쳐졌다.

두 번째 세션에는 이종현 음공협 회장, 고기호 음공협 부회장, 김현목 문화체육관광부 대중문화산업과장, 윤희진 (주)놀유니버스 본부장이 참석했다.

이종현 회장은 "현재 정부에서 5만석 규모의 공연장을 짓겠다고 하는데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 지금으로서는 1~2만석 규모의 공연장을 활발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본다.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다보면 수요는 생긴다. 있는 시설을 활용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검토를 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 수도권에 1~2만석 규모의 스타디움은 다 있다. 사용을 못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스타디움이 체육시설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곳에서 공연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시설 대관을 할 경우 자신의 밥그릇을 빼앗긴다는 생각을 하고 계시는 것 같다. 이게 아마 생각의 다름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목 문화체육관광부 대중문화산업과장은 "공연장 문제는 다른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면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이번에는 정말 하려고 하는 생각이 있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공연문화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고 생각한다. 시설에서도 공연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음악 산업 중장기 사업이 2008년 이후로 나온 적이 없어서 그것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대중음악 시장에서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것이 바로 '암표'이다. 이에 가수들이 직접 암표 거래를 발견하고 티켓을 취소시키는 등의 일도 발생한 바 있다.

윤희진 본부장은 이 부분에 대해 "암표와 메크로를 막는 것은 예매 플랫폼 입장에서도 오래된 과제이다. 실질적으로 메크로는 서비스 플랫폼의 트래픽에도 부하를 일으켜서 메크로와 싸움은 지속되고 있다. 메크로를 제어하기 위한 기술도 계속되고 있다. 메크로와의 싸움은 해커를 막는 싸움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막기 위한 조치를 하면 이를 뚫기 위한 공격이 이어진다. 창과 방패 같은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저희 플랫폼의 경우 해외 관객 대상으로 글로벌 예매를 하고 있는데, 이전에는 이메일로만 회원가입이 가능해 메크로가 여러 아이디를 만들어서 하는 허점이 있었다"라며 "이를 막기 위해 글로벌 해외 관객들도 본인 인증을 해야 예매가 가능하다. 여권 인증을 통해 본인 확인을 거쳤다. 글로벌 플랫폼에서 메크로, 부정예매는 상당 부분 막는데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윤 본부장은 "암표에서는 법 제도가 가장 큰 이슈이기도 하다. 암표가 현재로는 본질적으로 범법행위가 아니다. 법적 제재 없이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1차 플랫폼에서만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서만 막기에는 힘든 부분이 있다"고 털어놨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