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K팝 규모는 커졌지만 부족한 공연장…문체부 "해결 움직임 볼수 있을 것"

기사입력 : 2025년07월22일 15:24

최종수정 : 2025년07월22일 15:2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대중음악 공연 산업이 점차 커지고 있지만 국내에 공연장이 부족한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가 이재명 정부의 '5만석 규모 공연장 조성' 정책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움직임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내 소마미술관에서는 사단법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음공협)가 준비한 '대중음악 공연산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가 개최됐다. 자리에는 고기호 음공협 부회장, 김현목 문화체육관광부 대중문화산업과장, 최윤순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이사, 권민주 고양특례시 문화예술과 전문위원, 서병기 헤럴드경제 기자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대중음악 공연산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에 참석한 관계자들. 2025.07.22 alice09@newspim.com

이번 세미나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대중음악 공연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논의의 장으로, 공연 현장의 실질적인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종현 음공협 회장은 "아무래도 대중음악 사업에 발전을 기하고 여러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날 자리는 킥오프 개념일 수도 있다"라며 "각자 대중음악 공연을 하는데 있어서 애로사항이나 불편함을 갖고 계시는 분들의 생각은 다를 수 있겠지만 화두가 되었던 서울시 공연장 부족, 그로 인한 수도권 지역에 공연장이 설립에 대한 현안을 살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서울시 공연장 부족, 수도권 대형 공연장은 대안이 될 수 있는가'를 주제로 최윤순 라이브네이션 코리아 이사가 발제를 맡았다.

최윤순 이사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영화 '꿈의 구장'의 장면을 재현하기 위해 영화 옥수수밭을 사들여 8000석 규모의 임시 야구장을 건립했다. 만약 이런 일이 서울과 수도권에서 가능할까 생각을 해봤을 때 많은 민원이 들어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대형 공연장이 부족하고 대형 공연을 하기엔 많은 시설을 활용해야 하는데 한국의 상황이 여의치 않다. 도쿄의 경우 지하철로 연결되는 곳에 1만명 이상 공연 가능한 공연장이 10곳이 넘는다. 지금도 공연장을 만들고 있고, 인구 600만명인 싱가포르도 5.5만명 수용 가능한 국립 경기장이 내셔널 스타디움으로 최근 개보수를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대중음악 공연산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에서 발제 중인 최윤순 (주)라이브네이션코리아 이사 2025.07.22 alice09@newspim.com

최 이사는 "많은 K팝 공연을 하면서 실제 한국에서보다 더 많은 K팝 공연이 해외에서 수익을 내고 있고, 주변에 호텔과 팝업스토어 등으로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홍콩도 카이탁 스타디움을 설립했고, 최근 CJ ENM의 시상식 '마마'가 이곳에서 열리기도 했다. 심지어 평양에도 1만명이 수용되는 경기장, 공연장이 8곳 정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서울시에 공연장이 없기 때문에 BTS, 블랙핑크,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등의 K팝 아티스트들은 고양 종합운동장, 인천 아시아드 등의 경기장으로 향하고 있다. 또 서울대공원, 킨텍스 야외공연장 등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을 감내하면서도 공연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이사는 강원도 원주의 체육시설 공연 수입 10% 사용료 추가 징수 사례를 언급하며 "이로 인해 원주에서 대형 공연이 많이 열리지 않고 있다. 올림픽공원의 경우 6%, 고척스카이돔과 상암 월드컵경기장도 8%정도이다. 수도권에 있는 모든 경기장 스타디움은 10%의 사용료를 내고 있다. 이 부분은 지자체와 정부 문화 공연에 대한 사용료가 맞게 사용되고 있는지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또 다른 지자체에 공연 대관 문의를 한 결과, 이를 반갑지 않게 여기셨다. 시에도 많은 수입이 발생하지만, 고생하는 공무원들의 평가와 보상에는 변화가 없기 때문"이라며 "시에 많은 수익이 발생했는데 고생하는 공무원들의 평가와 보상도 논의가 되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하는 의견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끝으로 최윤순 이사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서울이랑 수도권에 K팝 공연장들이 많이 들어서서 공연들의 퀄리티가 많이 올라갔으면 좋겠다. 교통과 인프라가 잘 갖춰진 서울과 수도권에 공연장이 더 있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두 번째 세션은 '현재 대중음악 공연 산업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각 패널이 참여해 자유 토론이 펼쳐졌다.

권민주 전문위원은 "작년 초부터 본격적인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대형 공연 유치를 시작했다. 고양 종합운동장과 킨텍스를 중심으로 대형 공연 유치를 하고 있는데 지역경제 활성화도 어마어마하고 브랜드 가치도 상승했다"고 말했다.

반면 권 위원은 "현재 공연장을 부지부터 시작해 건립까지 최소 5~10년 정도가 걸릴 거라고 생각한다. 그 사이 터져 나가는 수요를 저희 고양시에서 감당할 수 있을지, 얼마나 더 긴 기간 동안 그 대안지로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체육시설 활용 조례에 문화예술 공연에 대한 가이드를 마련해주셨으면 좋을 것 같다. 그러면 저희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활용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대중음악 공연산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에 참석한 김현목 문화체육관광부 대중문화산업과장, 권민주 고양시 문화예술과 전문위원, 서병기 헤럴드경제 기자, 최윤순 (주)라이브네이션코리아 이사, 고기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부회장(왼쪽부터) 2025.07.22 alice09@newspim.com

김현목 문체부 과장은 "정부에서도 공연장 부족에 대해 명확히 인지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 부터 공연장 확충에 대한 공약이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님께서 취임하시면서 공약에 들어간 내용이 5만석 규모의 아레나, 중대형 공연장 건립이다. 국정과제 작업 중이라 명확히 말씀을 못 드리지만 정부에서 이 부분을 해결할 의지가 있고, 빠른 시일 내에 움직임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기재부한테 40억 예산을 확보한 게 있는데, 킨텍스 공연장에 이동형 의자를 깔아달라는 의견이 있었는데, 시설 개설을 위해 예산을 확보해 놨다. 중대형 아레나 설립까지 시간이 걸리니, 그 전까지 기존에 있는 고양시 시설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시설 개선 부분에 예산을 사용하려고 한다. 내년부터 공모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현목 과장은 "문체부 장관 후보자께서도 이 업계에 계셨기 때문에 업무보고 때도 공연장에 대해선 챙기겠다고 하셨다. 공연장의 경우 관광 활성화와 연관이 있기 때문에 챙기겠다는 말을 하셨고, 조례의 가이드라인은 음공협와 이야기해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500억달러 한미 관세협상 '마침표'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한국과 미국이 3개월에 걸친 관세협상을 최종 마무리했다. 이번 관세협상의 핵심이었던 대미 투자 3500억달러(약 497조원) 중 현금은 2000억달러(약 284조원)로 하고, 연간 투자 상한액도 200억달러(약 28조원)로 애초 협상액보다 낮췄다. 외환시장의 안정화 장치도 마련했다. 단기간의 집중 투자가 환율에 미칠 부담을 고려해 '캐피탈 콜'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캐피탈 콜은 목표 투자금을 일시에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자본을 조성해 투자를 집행하고 추가 수요가 발생할 때마다 집행하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9일 오후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미 관세협상 세부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캐피탈 콜' 방식 투자, 집중 투자 위험 분산 그동안 양국은 대미투자 3500억달러 투자 방식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했다. 한미 정상회담 직전까지 타결 가능성이 낮았지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렀다. 우선 한국은 미국에 2000억달러를 10년에 걸쳐 분할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연간 투자액을 200억달러로 상한선을 두고, 사업 진행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가장 우려한 외환 시장의 실질적 부담이 줄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은행이 추정한 외화 조달 여력은 연 최대 200억달러 수준이다. 미국 측이 외환 시장과 관련한 한국 측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연간 2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달러를 투자한다"며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협상 과정에서 한국 외환시장 특수성을 반영하고 외환시장의 안정 장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 설명해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외환 시장의 실질적 부담을 크게 낮췄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 참석한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 대통령,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연 최대 200억 달러 상한, 외환시장 불안 시 조정 요청 연 납입 한도가 최대 200억달러 상한으로 설정했지만,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수 있는 별도의 근거도 마련했다는 것이 정부 측의 설명이다. 김 정책실장은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이지만, 실제 도달은 장기에 걸쳐 이뤄지며, 시장에서 매입하는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원금 회수를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명시하기로 했다. 현금 흐름이 보장된다고 투자위원회가 판단하는 경우만 투자할 예정이다. 김 정책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국과 미국은 5대 5 비율로 수익을 배분한다. 한국이 20년 이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 배분 비율도 조정 가능하다는 점도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오른쪽 시계방향으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 韓 기업 중심 추진 한편 양국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는 한국 기업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1500억달러가 투입된다. 우리 기업의 투자와 보증을 포함하기로 했고, 신규 선박 건조시 장기 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선박 금융'을 적용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상호 관세율은 조정했다. 자동차와 부품의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졌다. 이는 일본과 유럽연합(EU) 수준으로, 한국 자동차 업계가 대미 수출 과정에서 불리하지 않은 조건으로 해석된다. 반도체 품목의 대미 관세도 대만과 동등하거나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조정됐다. 김 정책실장은 "미국은 투자 추진 과정에서 한국이 추천하는 한국 기업을 주체로 선정하고, 한국인 프로젝트 매니저를 채용하기로 했다"며 "미국이 각 사업 추진에 필요한 토지 임대, 용수 및 전력 공급, 규제 개선 절차 등을 신속히 진행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10-29 21:50
사진
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