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러시아산 원유 구입 문제 포함될 것"
"8월 1일 상호관세 유예 시한, 꽤 확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다음 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미국과 중국 측이 무역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자신도 그곳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서 내달 8월 12일로 정한 '관세 휴전' 시한 연장을 조율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그 합의는 8월 12일에 만료된다"며 "나는 월요일(28일)과 화요일(29일) 중국 측과 스톡홀름에 있을 것이고 그때 연장 가능성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이 언급한 '합의'는 지난 5월 양측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한 것을 가리킨다.
베선트 장관은 이번 중국과 협상에 제재가 부과된 러시아산 및 이란산 석유 구입에 대한 논의 등 광범위한 주제가 포함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과 무역은 매우 좋은 상태에 있다"며 "우리는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많은 것들에 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상호관세 유예 시한으로 정한 오는 8월 1일을 앞두고 베선트 장관은 그떄까지 많은 무역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대해 "나는 8월 1일은 꽤 확고한 시한이라고 생각한다"며 "8월 2일에 관세가 상호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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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7.22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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