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최근 한미 통상협상에서 논의되고 있는 농축산물 수입 확대와 비관세 장벽 완화 계획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 건의문을 채택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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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홍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 [사진=밀양시의회] 2025.01.15 |
해당 건의문은 허홍 회장(밀양시의회 의장) 제안으로 마련됐으며, 국민 먹거리 안전과 국내 농축산업 기반 보호를 위한 신중한 협상 전략을 정부에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협의회는 특히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쌀 저율할당관세(TRQ) 확대, 유전자변형작물(GMO) 수입 규제 완화, 사과 등 과일류 검역 완화 등이 국민 식품 안전과 식량 안보에 심각한 위험이 된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해당 건의안을 경남 전역 극한호우 피해로 인한 상황을 감안해 서면으로 심의·의결했으며, 향후에도 정부·국회와의 공조와 지역 농업계, 시민단체와의 연대 대응을 예고했다.
허홍 회장은 "국민의 건강과 식량 주권을 위협하는 어떠한 형태의 통상적 협상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최근 극한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민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며,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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