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근무 가능성과 일·가정 양립 지원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교통공사는 2025년 상반기 신입사원 187명의 신입사원 선발을 최종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부산시 공공기관 통합채용으로 진행됐으며 부산·울산·경남 지역 대학 출신 인재와 공공부문 이직자의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공사는 올해 상반기 부산시 공공기관 통합채용 인원 320명 중 187명을 채용했다. 이는 전체 채용인원의 60%에 육박하는 최대 규모로 경색된 지역 취업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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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 '공사19기 신규임용후보자 교육' [사진=부산교통공사] 2025.07.23 |
채용 결과 부산·울산·경남권 대학 출신 합격자는 전체의 약 83%(155명)으로 전년 대비 10%포인트(p)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전동차 등 운전 및 관제 관련 업무를 맡는 운전직의 경우 부울경 소재 대학 출신 비율이 전년 약 61%에서 올해 78%로 고등학교와 전문대학을 포함한 기준으로는 약 65%에서 85%로 크게 상승했다. 공사는 올해부터 운전직에 적용된 부산·울산·경남 거주지(지역)제한이 지역인재 채용 확대에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타 기관 재직 경험자 비중도 증가세를 보였다. 재직 경험이 있는 '중고신입'의 비율이 58.8%(110명)로 전년 대비 5.3%p 상승했다. 이 중 공공부문에서의 이직자는 지난해 43.3%(55명)에서 올해 54.5%(102명)로 증가했으며 중앙 공공기관 재직 경험자의 이직 비율도 15%(19명)에서 25.7%(48명)로 크게 올랐다.
공사는 ▲전국 순환근무 없이 부산·양산 내 근무 가능▲일·가정 양립을 적극 지원하는 근무 환경▲유연한 조직문화 등이 공공부문 종사자들의 이직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병진 사장은 이날 공사 철도인재기술원에서 신규임용후보자를 대상으로 열린 'CEO 소통특강'에서 공직자로서의 청렴 의식과 지역사회를 향한 봉사정신을 강조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