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최근 군 서열 1위인 김명수 합동참모본부(합참) 의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24일 오후 브리핑에서 "김 의장은 현재로서는 참고인 신분"이라고도 밝혔다. 앞서 채널A는 특검이 지난 20일 김 의장을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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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사진=합참] |
이어 박 특검보는 "김 의장은 현재로서는 참고인 신분"이라고도 했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 목적으로 지난해 10월께 드론작전사령부에 평양 무인기 투입을 지시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박 특검보는 "다른 사건은 경찰과 검찰 특별수사본부 등에서 조사가 이뤄지고 이첩됐고, 이를 바탕으로 수사하고 있다"며 "하지만 외환 사건은 처음부터 특검에 와서 조사하는 것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자택과 총리공관,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와 관련해 박 특검보는 "한 전 총리를 재소환할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추가 소환은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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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
한편 특검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오는 25일 오전 10시 특검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박 특검보는 "내일(25일) 이 전 장관 소환조사에서 (언론사) 단전·단수 외 안가(안전가옥) 회동도 조사하는가"라는 질문에 "무엇에 대한 조사인지는 말할 수 없지만, 여러 의혹이 있어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폭넓게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hyun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