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토트넘이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 주전 다수가 나섰지만 3부리그 소속 위컴 원더러스와 무승부에 그쳤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오후 7시 영국 엔필드에 위치한 클럽 하우스 '홋스퍼 웨이'에서 열린 위컴과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손흥민은 히샬리송, 오도베르와 함께 최전방에 나섰고, 로메로·벤 데이비스 등 주축 수비수들도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백업 골키퍼 브랜든 오스틴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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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로이터] |
전반 14분 선제골은 토트넘이 기록했다. 박스 정면에서 오도베르가 날린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파페 사르가 튀어나온 공을 밀어 넣었다. 이후 손흥민도 골문을 노렸으나 상대 수비에 막혔다.
전반 32분 실수가 나왔다. 위컴의 키티르나가 박스 근처에서 슈팅한 공을 오스틴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동점골을 내줬다. 전반은 1-1로 마쳤다.
후반 5분 토트넘 수비가 흔들렸다. 키티르나가 다시 한 번 마무리하며 위컴이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토트넘은 후반 20분 사르의 발끝에서 동점골이 터졌다. 이어 손흥민이 감아차기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의 프리시즌 첫 실전 테스트였다. 다수의 1군 자원이 투입된 점을 감안하면 위컴을 상대로도 불안한 경기 운영을 보였다는 점에서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 많은 숙제를 남겼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