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1위→143위→64위→62위→24위로 가파른 상승 곡선
아이리시 우승→에비앙 3위→프로 전향→스코틀랜드 우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프로 데뷔전에서 우승한 로티 워드(영국)의 세계 랭킹 변화가 경이롭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281위였던 워드는 28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24위에 올랐다. 4주 만에 랭킹이 257계단이나 껑충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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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프로 데뷔전인 28일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로티 워드. [사진=LPGA] 2025.07.29 zangpabo@newspim.com |
2004년생 워드는 이달 초 아마추어 신분으로 참가한 유럽프로여자골프(LET) 투어 아이리시 여자오픈에서 쟁쟁한 프로들을 제치고 6타 차 압승을 거뒀다. 세계 랭킹은 143위로 상승했다.
이어 열린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막판까지 선두를 다투다가 1타 차 공동 3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은 64위가 됐다.
두 대회에서만 상금 8억6900만원을 날려버린 워드는 16일 프로 전향을 선언했다. 한 주를 쉰 뒤 열린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선 김효주를 제치고 3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마침내 우승 상금으로 30만 달러(약 4억 1500만원)를 받게 된 그는 1951년 베벌리 핸슨, 2023년 로즈 장(이상 미국)에 이어 LPGA 투어 사상 세 번째로 프로 데뷔전에서 우승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세계 랭킹은 38계단이 올라 2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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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사진=LPGA] |
김효주는 2계단 상승한 8위가 돼 한국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은 유해란(7위) 바로 밑에 자리했다. 김효주는 최근 한 달간 꾸준히 톱10 성적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공동 3위에 오른 김세영은 50위에서 35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넬리 코르다(미국),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3위를 지켰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