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학골 삼색길 따라 계곡 물놀이·호숫길 산책·꽃 감상
백야·수레의산 휴양림서 몸과 마음 재충전...휴가 최적지
[음성=뉴스핌] 백운학 기자 = 연일 35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여름 휴가철을 맞아 충북 음성의 대표 힐링 여행지 세 곳이 주목받고 있다.
봉학골 삼색길은 '산의 길', '물의 길', '꽃의 길'로 나뉘어, 계곡 물놀이부터 호숫가 산책, 꽃 감상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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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봉학골산림욕장 계곡.[사진=음성군] 2025.07.30 baek3413@newspim.com |
봉학골은 가섭산 자락에 위치한 청정 계곡으로, 약 20만㎡ 규모의 산림욕장에는 조각공원과 맨발 숲길, 자연학습장 등이 조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산의 길'은 완만한 산책로로 충북 자연환경 100선에 선정된 명소다. 아이들은 시원한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어른들은 어린 시절 추억을 되새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물의 길'이라 불리는 용산저수지 쑥부쟁이 둘레길은 한적하고 고요한 호숫가를 걷기에 적합하다.
낚시를 즐기는 이들도 자주 찾는 이곳에서는 자연 속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꽃의 길'인 봉학골정원과 가섭산 임도 구간에서는 철마다 피는 다양한 꽃과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피크닉장이 마련돼 있어 가족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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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저수지 물의 길. [사진=음성군] 2025.07.30 baek3413@newspim.com |
또 다른 힐링 명소인 백야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천연림과 아름다운 능선을 배경으로 숙박 시설과 오토캠핑장, 목재문화체험장을 운영한다.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장과 목공예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이며, 실생활 용품 제작 체험도 가능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레의산 자연휴양림 역시 참나무 숲 사이에 조성된 숙박 및 야영 시설뿐 아니라 잘 정비된 산책로와 전설이 깃든 명소들을 품고 있어 가벼운 등산이나 가족 나들이에 적합하다.
다음 달 17일까지 어린이 물놀이장이 운영되어 무더운 여름날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다.
폭염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줄 음성 지역 힐링 여행지는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 모두를 재충전할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