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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m 쓰나미에 러 항구도시 침수...日도 경보·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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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30일 러시아 동부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8.7의 강진으로 러시아와 일본에 쓰나미 경보와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하와이와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태평양 일부 국가들도 쓰나미에 대비 중이다.

◆ 러 극동 지역서 73년 만에 가장 큰 지진

이번 지진의 진앙은 러시아 캄차카 주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에서 동남쪽으로 110㎞ 떨어진 곳이며, 진원의 깊이는 20㎞다.

러시아 지질당국에 따르면 규모 8.7의 지진은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1952년 이후 73년 만에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다.

캄차카 반도의 항구도시 세베로쿠릴스크 등 주요 해안 지역에서는 최대 3~4m 높이의 쓰나미가 도달해 항만, 어업단지, 수산물 가공 공장, 일부 해안 주거지가 침수됐다.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에서는 유치원 외벽이 무너지고, 강한 흔들림으로 인해 가구와 가전제품이 낙하하거나, 정전 및 통신 장애가 일시적으로 발생했다. 크고 작은 인명 피해 신고도 접수됐으나, 사망자나 중상 등 심각한 인명 피해는 공식적으로 보고되지 않았다.

러시아 당국은 세베로쿠릴스크 등 캄차카 반도 해안 지역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현재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으며, 최대 7.5 규모의 강한 여진이 앞으로 한 달 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2025년 7월 30일,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에서 규모 8.8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 러시아 사할린주 세베로쿠릴스크 지역에 쓰나미가 덮쳤다. [사진=로이터]

◆ 日서도 1.3m 쓰나미 관측...주민에 긴급 대피령

일본도 홋카이도에서 규슈에 이르는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와 주민 대피령을 내린 가운데, 최고 1.3m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동북부 이와테현 쿠지항에서 높이 1m 30㎝의 쓰나미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그 외 지역에서도 30~60㎝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홋카이도 하마나카초에 60cm, 미야기현 이시노마키항에는 50cm, 홋카이도의 히로오초 도카치항과 아오모리현 하치노헤항, 센다이항, 후쿠시마현 오나하마항, 이바라키현 오아라이항 등에는 40cm, 이와테현 오후나토시 등에서는 30cm 쓰나미가 관측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경부터 홋카이도를 시작으로 태평양 연안부에 최고 높이 3m의 쓰나미가 닥칠 것으로 예측했지만, 지금까지 관측된 쓰나미 높이는 예상보다 낮았다.

현 시점에서 쓰나미로 인한 인적, 물적 피해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은 쓰나미가 약 하루 정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952년에 발생한 비슷한 규모의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기록 등을 근거로 "최소 하루 정도는 높은 상태의 쓰나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경보 해제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이번 지진의 진원지가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이 지진이 홋카이도나 산리쿠 해역 등에서 거대 지진을 유발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면서도, 진원지 주변에서는 쓰나미를 동반한 지진에 계속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30일 일본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홋카이도 무카와초에서 사람들이 쓰나미 대피 시설에 피신해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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