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호 경제1분과 위원장 "국정과제 충실히 반영, 최선 다할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위원장 김형선, 이하 금융노조)은 지난 29일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원회에 주 4.5일제 도입, 금융감독체계 개편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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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위원장 김형선, 이하 금융노조)은 지난 29일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원회에 주 4.5일제 도입, 금융감독체계 개편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사진=금융노조]2025.07.30 dedanhi@newspim.com |
금융노조는 이날 양대노총 금융노조 간담회에서 국정기획위 경제1분과위원들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주 4.5일제 도입, 금융감독체계 개편을 비롯해 총 17개 현안이 집중 논의됐다.
김형선 금융노조 위원장은 "주 4.5일제 도입과 관련해 대통령이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 2002년 주 5일제를 금융노사가 선도적으로 도입했던 경험을 다시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에도 금융산업이 선제적으로 도입해 다른 산업으로 확산하는 촉매제가 되어야 한다"며 "고객응대 공백 우려는 월요일~목요일 영업환경을 더욱 고객친화적으로 조성하는 방식으로 해소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감독체계 개편에 대해서도 "감독기구를 분리할 경우 중복 규제와 감독 공백이 발생할 수 있고, 소비자보호원의 독립으로 감독 기능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며 "단순한 조직개편이 아니라 규제완화와 감독소홀로 이어지는 금융참사의 악순환을 끊기 위한 실질적 감독기능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태호 국정기획위원회 경제1분과위원장은 "금융노조의 제안과 우려를 충분히 들었다"며 "대한민국의 지속 성장을 위해 국정과제에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