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31일 상호관세 15%로 타결
반도체·의약품 관세 '최혜국' 대우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산업 긴장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주 안에 수입 의약품에 대한 관세 세율과 부과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준비 중이다.
복지부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상호관세를 15%로 합의하고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관세를 15%로 낮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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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반도체·의약품에 대한 관세 협상이 아직 남아있다. 대통령실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의약품 관세에 대한 최혜국 대우를 약속받았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불확실한 상태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의약품 정책은 2주 안에 발표될 예정"이라며 "해당 품목의 관세는 15%를 상회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바이오헬스 산업 주무 부처인 복지부는 "관세 협상과 관련한 준비나 대응은 범정부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다"며 "발표를 기다려 달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