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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7월 고용지표 주목하며 일제히 하락 마감...월간 기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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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엔비디아에 이어 시총 4조 달러 기록
1일 7월 고용 보고서 주목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3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메타플랫폼스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강력한 실적은 7월 마지막 거래일 주식시장을 지지했지만 최근 랠리에 대한 피로감은 주요 지수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0.30포인트(0.74%) 내린 4만4130.98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51포인트(0.37%) 하락한 6339.3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23포인트(0.03%) 밀린 2만1122.45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으로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2.17%, 3.70% 올랐다. 다만 같은 기간 다우지수는 0.08% 상승에 그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전날 장 마감 후 공개된 메타와 MS의 호실적은 주식시장 분위기를 띄웠다. 이날 MS는 시가총액 4조 달러에 진입했다. 상장 기업의 시총이 4조 달러로 불어난 것은 엔비디아에 이어 MS가 두 번째다. MS는 3.95% 상승 마감했고 메타는 11.25% 급등했다.

다만 이 두 종목의 강세가 시장 전반을 띄우지는 못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장 마감 후 애플과 아마존닷컴의 실적에 주목했다. 이날 애플은 0.71% 하락 마감했고 아마존은 1.70%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마호니 애셋 매니지먼트의 켄 마호니 대표는 "이번 시장에서 올바른 포지션을 잡았다면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기회들이 있었고 기술주는 물론 기술이 뻗어나가는 모든 영역에서 그랬다"며 "지금 이 시장에서 성장주를 운용하는 매니저라면 왜 다른 곳을 볼 이유가 있는지조차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마호니 대표는 이어 "인공지능(AI) 테마의 모노폴리 게임이 있다면 파크 플레이스와 브로드웨이(모노폴리 게임에서 가장 비싸고 가치 있는 땅)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일 것"이라며 "이들은 보드게임에서처럼 계속해서 수금하고 있다"고 묘사했다.

F.L. 퍼트넘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엘런 헤이즌 수석 시장 전략가는 "오늘 시장 흐름을 보면, 잘 나가는 종목들과 그렇지 못한 종목들이 확연히 갈리고 있다"며 "그중에서도 반도체 관련 주식들과 반도체 장비 관련 주식들 몇몇은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물론 마이크로소프트는 꽤 잘 나가고 있고 아마존과 메타도 마찬가지로 매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7.56% 상승한 16.65를 가리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8.01 mj72284@newspim.com

◆ 경제 지표, 연준 동결 기조 지지

개장 전 인플레이션과 고용 지표가 발표됐지만 시장 영향은 크지 않았다. 미 상무부는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6%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5월 0.2%와 2.4%에서 상승 폭이 커진 것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6월부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의 영향이 소비자 물가 지표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본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한 달 전보다 0.3%, 1년 전보다 2.8% 각각 올랐다.

이토로의 브렛 켄웰 미국 투자 애널리스트는 "경제 전문가들은 전년 대비 인플레이션 상승을 예상했는데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났을 뿐만 아니라 이번 달 PCE 데이터는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근원 PCE는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지난달 수치도 소폭 상향 수정됐다"고 지적했다. 이는 연준의 현재 관망 기조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도 평가했다.

고용 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챌린저 그레이 & 크리스마스에 따르면 이달 기업들은 6만2075건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1년 전에 이 수치는 2만5900건에 불과했다. 7월 기록으로만 보면 이달 수치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절인 지난 2020년에 이후 2번째로 높았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26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1000건 감소한 21만8000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경제 전문가 기대치 22만4000건을 밑도는 수치다.

전날 연방준비제도(Fed)는 금융시장의 기대대로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했다.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9월 회의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면서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일시적일 수 있지만 오래갈 가능성 역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벨웨더 웰스의 클라크 벨린 대표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목요일 발표된 PCE 지표는 예상보다 강했고 가을 금리 인하 가능성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현재로서는 금리를 인하할 정당한 근거가 없다는 것이 분명해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끈질기게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연준이 수요일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기로 한 결정을 정당화한다"고 평가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관세 유예 시한이 하루도 남지 않은 이날 미국 정부가 다른 나라와도 무역 합의를 이뤄낼지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산 수입품에 적용하는 관세를 기존에 통보한 25%가 아닌 15%로 정했다고 밝혔다. 반면 멕시코에는 추가로 90일간 관세 인상을 유예하고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 7월 고용 보고서 주목, 조정 국면 가능성 제기

S&P500 11개 업종 중 유틸리티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는 각각 0.59%, 2.08% 상승했고 산업은 보합, 나머지 8개 섹터는 하락했다. 헬스케어는 2.79% 내리며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고 원자재도 0.99% 하락했다.

기타 특징주를 보면 데이터 센터 운영 업체인 어플라이드 디지털은 분기 매출액이 월가 전망치를 상회하면서 31.01% 급등했다.

중고차 판매 플랫폼 카바나의 주가는 매출액과 순익이 월가 기대치를 웃돌면서 16.96% 급등했다. 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 역시 기대 이상의 실적에 18.30% 올랐다.

투자자들은 1일 공개되는 7월 고용 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7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에서 10만6000개의 일자리가 생겼을 것으로 기대됐다. 6월 14만7000건보다 둔화할 것이라는 기대다. 실업률은 6월 4.1%보다 높은 4.2%로 예측됐다.

네이션와이드의 마크 헤킷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이날 주식시장이 하락 전환한 것과 관련해 특별한 원인이 있다기보다는, 최근의 급격한 반등 랠리 이후 투자자들이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킷 전략가는 "우리는 이미 상승세를 달렸고 이제는 숨을 좀 고를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며 "시장이 강하게 출발했다가 하루 종일 점점 약해지는 건 시장에 약간의 피로감이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의 기여를 제외하면 사실상 주식 시장 전반은 매우 부진한 하루"라며 "아침에 발표된 PCE 물가지수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간 더 강하게 나타난 걸 보여줬는데 그게 도움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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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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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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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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