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사고 집중 월별 분석과 사전 예방 필요성
누출 점검 및 위반 사항에 대한 엄격한 조치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여름철 화학사고 예방을 위해 1일부터 관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과 운송차량을 대상으로 특별점검과 안전 홍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낙동강유역 내 화학사고 발생 현황 분석 결과, 전체 사고 중 30% 이상이 8~9월에 집중됐다. 이는 폭염으로 인한 작업자 집중력 저하, 화학물질 반응성 증가, 시설 유지관리 미흡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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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유역환경청이 여름철 집중 발생하는 화학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오는 8월1일부터 관내 화학물질 취급사업장과 운송차량을 대상으로 특별점검과 안전 홍보 활동을 추진한다. 사진은 낙동강유역환경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0.1.22. |
이에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원거리탐지차량(SIGIS-2)과 광학가스 이미지카메라(OGI)를 활용해 누출 여부를 점검한다. 사고 위험이 높은 사업장은 한국환경공단과 합동 특별점검 대상이다.
점검 결과 관리 부실이나 위반 사항이 발견된 사업장에는 고발 및 행정처분 조치가 이뤄지며 필요시 현장 기술지원도 병행된다. 판매사업장 약 434곳에 대해 자율안전점검도 추진한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주요 사고 사례와 시사점을 담은 홍보물을 배포해 사업장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자율적 사고 예방 활동을 독려한다. 운송 과정에서는 고속도로 휴게소 등 거점에서 운전자 대상 교육을 실시하며, 유해화학물질 운송 중 주의사항과 비상 대응 요령 전파에도 힘쓴다.
이번 특별점검 및 홍보는 여름철 폭염기에 증가하는 화학사고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산업계와 소비자의 안전 관심사를 반영한 조치로 평가받는다.
서흥원 청장은 "여름철은 화학사고가 빈번한 시기인 만큼 점검과 홍보를 병행해 사전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번 활동을 통해 관내 화학물질 취급 환경 안전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