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해 관련 부서 공무원 15명 비상 근무 투입
박완수 지사 "2차 피해 예방·신속 복구" 지시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3~4일 도내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3일 오전 9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초기대응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3일 오전부터 4일 오전 사이 경남 전역, 특히 남해안 및 7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산청·하동 등 지리산 인근 지역에 시간당 최대 80mm의 폭우가 집중될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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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일 오전 9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초기대응단계를 발령했다. 사진은 경남도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1.11 |
이에 도는 산사태 등 2차 피해 가능성에 대비해 모든 대응 역량을 조기에 가동한다.
초기대응단계에는 자연재난과, 재난상황과, 도로과, 수자원과, 산림휴양과 등 핵심 풍수해 관련 부서 공무원 15명이 비상 근무에 투입된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각 부서별 실무진 중심의 즉각적인 상황 판단과 대응 회원체계 가동에 돌입했다.
박완수 지사는 "지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은 부단체장 책임 하에 2차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라"고 각 시군에 특별 지시했다.
그러면서 "특히 산사태 발생 지역은 응급복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예찰 인력을 상시 운영하며, 주민 대피는 비가 내리기 전 위험성이 높은 지역부터 일몰 전에 반드시 완료하라"고 강조했다.
도는 시군별로 현장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기상 상황에 따른 단계적 대응수준 조정 및 추가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 조치를 즉시 시행할 방침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