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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브릭스 회원국 구하기 나서나...관세충격 브라질, 남아공 제품 구매 확대 움직임

기사입력 : 2025년08월05일 08:26

최종수정 : 2025년08월05일 08:26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국이 브라질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이 오랜 기간 브릭스(BRICS) 회원국으로 함께했던 이들 나라를 지원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브라질에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했으며, 남아프리카 공화국에는 30%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더해 브릭스 회원국인 인도에 대해서는 높은 관세를 부과할 방침을 시사하고 있다. 러시아에 대해서는 오는 8일까지 우크라이나와의 휴전에 합의하지 않으면 중국이나 인도 등 러시아와 교역하는 국가에도 고율의 2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압박하고 있다.

브라질, 남아프리카 공화국, 인도, 러시아는 모두 중국과 함께 브릭스 창립 멤버들이다. 현재 브릭스는 이집트, 에티오피아, 이란, UAE, 인도네시아 등 5개국이 정회원국으로 가입하면서 정회원국이 10개국으로 증가했다.

브릭스의 중심 국가인 중국은 회원국들이 미국으로부터 고율 관세를 부과받자 적극적으로 이들 국가를 돕기 위해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은 우선 브라질산 커피를 대거 수입하기 위한 조치를 단행했다. 미국의 50% 고율 관세 부과로 인해 브라질산 커피의 미국 수출이 어려워지게 되자, 이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브라질 주재 중국 대사관의 공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중국은 브라질 커피 수출업체 183개 사에 대한 거래를 승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출 승인은 5년간 유효하다.

브라질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동안 미국에 44억 달러 어치의 커피 원두를 수출했다. 그동안 브라질은 매년 40억 달러 이상의 커피 원두를 미국에 수출해 왔다.

중국이 무려 183개 브라질산 커피 원두 수출업자들에게 수출 면허를 부여한 것은 적극적으로 브라질 커피 원두를 수입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국영 기업이 발달해 있으며, 중국 정부 구매분은 국영 기업을 통해 충분한 소화가 가능하다. 또한 민간 분야에서도 '브라질을 돕자'는 여론이 확산된다면 브라질산 커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수 있다.

이 밖에 중국은 브라질산 참깨 유통 기업 30곳의 대중국 수출도 추가로 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남아프리카 공화국과의 교역을 확대하기 위한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미국의 관세에 대응해 수출 시장 다각화를 추진할 뜻임을 밝혔다. 현재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최대 교역국은 중국이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통상 산업 경제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시장을 대체할 수출 다변화 대상국으로 중국을 거론했다. 중국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부터 철광석, 석탄, 망간, 다이아몬드, 농산물 등을 수입한다.

지난해 10월 러시아 카잔에서 개최된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회원국 10개국 정상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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