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부지 통행로 없고 마을과 떨어져 이용 불편 의견 반영
주민 목소리 신속히 응답한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
[단양=뉴스핌] 조영석 기자 =충북 단양군은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영춘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의 신축 부지를 당초 계획지에서 영춘면 소재지 내로 변경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체육진흥기금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영춘생활체육공원 인근을 신축 부지로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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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영춘체육센터 조감도.[사진=단양군] 2025.08.11 choys2299@newspim.com |
그러나 올해 2월 열린 '주민과의 대화'에서 해당 부지는 보행로가 없어 교통사고 위험이 크고 마을과 멀리 떨어져 있어 어르신들의 접근이 어렵다는 건의가 제기됐다.
이에 부지 변경의 필요성을 인식한 단양군은 소재지 일원 60여 필지를 면밀히 검토하며 최적지를 찾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고 여러 차례 현장 방문 끝에 대체 부지를 확정했다.
최근 등기 이전까지 마무리했다.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 부지 변경을 위한 승인 절차가 남아 있다.
일반적으로 1년 이상 소요되는 토지 협의 과정을 단 5개월 만에 마무리한 이번 사례는 주민의 목소리에 신속히 응답한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영춘면 주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위해 흔쾌히 협조해 주신 토지소유주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군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통해 더욱 신뢰받는 단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춘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는 어르신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활동을 위한 복합 체육공간으로 실내 운동시설, 프로그램실, 휴게 공간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choys22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