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친화형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운행대수 확대·호출방식 다양화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오는 10월 1일부터 동부 5개면에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인 '하모콜버스'를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일과 7일 양일간 일반성면·이반성면·사봉면·지수면을 순회하며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MaaS, DRT)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고, 오는 14일 진성면에서 마지막 설명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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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가 최근 일반성면에서 개최한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MaaS, DRT) 사업 순회사업설명회 [사진=진주시] 2025.08.11 |
이번 설명회는 면 이장단과 주민대표를 대상으로 ▲하모콜버스 도입 목적과 운영 방식▲기존 순환버스와의 차이▲이용 방법 ▲환승마일리지 제도와 적립·사용 방법을 안내하고, 주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주민들은 하모콜버스와 환승마일리지 제도에 큰 관심을 보였고, 호출벨 설치와 운행구역 확대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기존 7대였던 운행 차량을 10대로 늘려 운행 빈도를 높이고, 대부분 고령자인 지역 특성을 고려해 노선·시간표·요금·무료환승 등은 현행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
하모콜버스는 스마트폰 앱 외에도 콜센터 전화를 통한 호출이 가능하며, 마을회관과 정류소에 호출벨을 설치해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차량 크기는 줄지만 운행대수와 접근성이 확대돼 주민 이동 편의가 크게 나아질 것"이라며 "초기 혼란을 줄이기 위해 기존 이용 패턴을 최대한 반영하고 다양한 호출 방식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