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류 해역 보호조치 병행
[고흥=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고흥군이 도양읍 해역에서 가두리 양식장의 조피볼락 40만 마리를 긴급 방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방류는 여름철 지속되는 고수온과 적조로 인한 양식어류 집단 폐사 우려에 따른 선제 대응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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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조피볼락 40만 마리 방류…고수온 피해 선제 대응. [사진=고흥군] 2025.08.11 ej7648@newspim.com |
군은 관내 양식 어가의 수요 조사를 거쳐 도양읍 소록지선 3개 어가(24만 마리), 화도지선 2개 어가(16만 마리)에서 신청받은 조피볼락에 대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전염병 검사를 완료한 뒤 건강한 개체만 긴급 방류했다.
방류 후에는 관할 수협과 어업인에게 홍보해 일정 기간 포획 금지와 어구 제한 등 보호 조치를 병행한다.
득량만과 여자만 해역에는 지난 7월 9일 고수온 특보가 발령돼 조기 출하, 먹이 중단 등 특보 단계별 관리 요령에 따른 현장 지도와 수시 문자 발송이 이뤄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양식 어가에서는 사육밀도 조절과 먹이 중단 등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