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고흥군이 도양읍 해역에서 가두리 양식장의 조피볼락 40만 마리를 긴급 방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방류는 여름철 지속되는 고수온과 적조로 인한 양식어류 집단 폐사 우려에 따른 선제 대응 조치다.

군은 관내 양식 어가의 수요 조사를 거쳐 도양읍 소록지선 3개 어가(24만 마리), 화도지선 2개 어가(16만 마리)에서 신청받은 조피볼락에 대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전염병 검사를 완료한 뒤 건강한 개체만 긴급 방류했다.
방류 후에는 관할 수협과 어업인에게 홍보해 일정 기간 포획 금지와 어구 제한 등 보호 조치를 병행한다.득량만과 여자만 해역에는 지난 7월 9일 고수온 특보가 발령돼 조기 출하, 먹이 중단 등 특보 단계별 관리 요령에 따른 현장 지도와 수시 문자 발송이 이뤄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양식 어가에서는 사육밀도 조절과 먹이 중단 등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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