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분야에서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발전 위한 협력 논의
베트남에 양도하는 세 번째 초계함 '제천함' 양도 약정서 체결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안규백 국방부장관은 12일 국방부에서 방한 중인 판 반 장(Phan Van Giang) 베트남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국방 및 방산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한·베트남 정상회담 수행을 위해 판 반 장 국방장관이 방문함에 따라 성사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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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부장관이 12일 오후 국방부에서 방한 중인 판 반 장 베트남 국방장관과 환담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5.08.12 gomsi@newspim.com |
양국 장관은 이번 국방장관회담에서 양국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걸맞은 국방 및 방산협력 증진을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협력의 경우, 국방부 및 군 간 협력 범위 확대를 위해 '국방협력 MOU'의 조속한 개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방산협력의 경우, 그간 양국 간 방산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이러한 성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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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계함 제천함 양도 약정서 체결식. 사진 왼쪽부터 쩐 타잉 응이엠 베트남 해군사령관, 판 반 장 베트남 국방장관, 안규백 국방부장관, 이갑수 군수관리관. [사진=국방부] 2025.08.12 gomsi@newspim.com |
이어 국방부 이갑수 군수관리관과 베트남 쩐 타잉 응이엠(Tran Thanh Nghiem) 해군사령관은 양국 국방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우리 측 퇴역 초계함(제천함)의 양도 약정서를 체결했다. 이번에 양도하는 초계함은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한국이 베트남에 양도하는 세 번째 초계함이다. 끝으로, 양국 장관은 30여 년간 비약적으로 발전한 양국의 굳건한 신뢰와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양국의 국방 및 방산협력도 미래지향적으로 더욱 강화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goms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