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가문학관 건립의 초석, 전국적 행사 확대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가락김해시종친회는 가야왕도의 역사와 문학적 가치를 청소년과 공유하기 위해 '제1회 구지가 청소년문학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구지가 청소년문학상'은 김해를 문학의 발상지이자 순례지로 알리고, 가야 건국신화를 바탕으로 한 정신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신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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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구지가 청소년문학상 공모전 포스터 [사진=가락김해시종친회] 2025.08.13 |
개국 2000년을 앞둔 시점에서 청소년들의 역사의식과 지역 정체성을 고취하고, 김해를 문화브랜드로 확립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공모 부문은 운문과 산문으로, 전국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작 중 3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돼 시화전으로도 전시된다. 1차 심사를 거쳐 분야별 최종 수상자를 발표하며, 시상식 당일에는 식전공연, 기념식, 축하공연이 함께 열린다.
공모 기간은 다음달 19일까지이며 접수는 (사)한국문인협회 김해지부로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이번 행사는 가락김해시종친회가 주최하고, (사)한국문인협회 김해지부가 주관한다. 김해시, 가락시조대왕숭선전, 가락중앙종친회가 후원한다. 주최 측은 이번 문학상을 향후 '구지가문학관' 건립의 초석으로 삼고, 전국 규모 청소년 문학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가락김해시종친회 관계자는 "고귀한 역사·문화 자산인 구지가와 김해 구지봉의 의미를 청소년과 공유하고, 가야왕도의 소명의식과 자부심을 심어주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4일 낮 12시 경남 김해시 수로왕릉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