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국민권익위원회 등 11개 기관·단체와 전국 7개 지역 쪽방촌 등에서 혹서기 주거 취약계층 집중 지원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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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혹서기 주거 취약계층 영양식 지원을 위한 기부물품 전달식에서 홍정순 HUG 홍보실장(왼쪽부터)과 한남식 부산진구 쪽방상담소장(가운데), 박선욱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UG] |
참여 기관들은 사흘간 서울, 대전, 광주, 부산, 제주 등 전국 각지의 쪽방촌 주민들에게 여름나기 물품 후원, 배식·의료 봉사 등 다양하게 긴급 지원 활동을 펼친다.
HUG는 부산지역 쪽방촌 거주민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전복죽과 밑반찬 등으로 구성된 영양식을 후원한다. 13일에는 부산진구 쪽방상담소에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기부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달 4일 HUG가 국민권익위 등 28개 기관과 출범한 '취약계층 권익보호 협의회'의 첫 번째 지원사업이다.
지속적인 폭염으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쪽방촌 주민의 생명과 안전, 복지·위생 등 기본적인 생활권을 적극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HUG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에 주거취약계층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전국 각지에서 11개 기관·단체가 힘을 합쳐 긴급 지원활동을 실시하게 되어 뜻깊다"며 "오늘 전달된 영양식으로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시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