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화장품 유리용기 전문기업 에스엠씨지는 14일 상반기 실적을 밝혔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93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2%, 49.8%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합병시 키움 7호 발행 전환사채 평가에 따른 일회성 합병손실로 약 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 실적은 기존 대형 브랜드가 아닌 인디 화장품 브랜드들의 약진에서 비롯됐다"며, "국내 인디 브랜드 제품이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해외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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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씨지 로고. [사진=에스엠씨지] |
특히 인디 브랜드의 부상은 화장품 용기 산업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유리용기는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이자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지닌 만큼, 인디 브랜드가 심화되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 경쟁 속에서 '프리미엄'과 '친환경' 콘셉트를 동시에 부각할 수 있는 차별화 포인트로 자리잡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인디 브랜드의 성장과 함께 화장품 유리용기 시장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며, "하반기 인디 브랜드들의 리뉴얼된 신제품들이 많이 론칭 대기 중에 있어 이에 따른 화장품 유리용기 시장 성장도 크게 기대된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