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오뚜기는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451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26.8%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9% 증가한 902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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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로고. [사진=오뚜기] |
오뚜기는 "판관비와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매출원가율이 높아지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매출 성장은 내수 냉장·냉동 제품(만두, 피자, 냉장면 등) 판매 확대와 해외 수출 증가가 이끌었다. 올해 상반기 오뚜기 해외 매출은 19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늘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8%로 1.3%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오뚜기 누적 매출액은 1조82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26억원으로 23.9% 줄었고, 순이익은 674억원으로 25.8% 감소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이익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해외 매출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점진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uni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