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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소매 판매 지표 주목하며 주가 선물 혼조…유나이티드헬스↑ vs.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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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매 판매, 전월 대비 0.6% 증가 전망
7월 도매 물가 급등에 '빅컷' 기대는 후퇴
유나이티드 헬스, 버크셔 지분 인수 소식에 급등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정규장 개장 전 주요 주가 선물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개장 전 발표되는 소비 지표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담에 주목하고 있다.

미 동부 시간 오전 7시 21분(한국시간 오후 8시 21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S&P500 E-미니 선물은 10.00포인트(0.15%) 상승한 6500.50에 거래됐고 다우 선물은 303.00포인트(0.67%) 오른 4만300.00을 나타냈다. 반면 나스닥100 선물은 16.50포인트(0.07%) 밀린 2만3914.00을 기록했다.

전날 주식시장은 예상보다 강한 도매 물가 오름세에 불안감을 드러냈다. 미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은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한 달 전보다 0.9%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제 전문가 기대치 0.2%보다 무려 4배나 가파른 오름세다.

소비자 물가의 선행 지표로 여겨지는 생산자 물가가 급등했다는 사실에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격적으로 금리를 내리지 못하는 상황에 처한 게 아니냐는 초조함이 커졌다.

다만 여전히 금융시장에서는 9월 연준이 0.25%포인트(%P)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가 지배적이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93%로 반영 중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MUFG 애널리스트들이 보고서에서 "25bp(0.25%p) 금리 인하는 여전히 거의 전적으로 시장에 반영돼 있지만 지난 9월처럼 연준이 더 큰 폭의 50bp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잠정적 기대는 꺾였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여전히 연준이 노동시장 약세와 이번 주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에서 나타난 것처럼 높은 관세가 소비자 물가로 아직 전가되지 않은 상황에 대응해 금리 인하를 재개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톰 리 리서치 책임자는 "하나의 데이터 포인트만으로 인플레이션의 추세에 대한 가설을 바꿀 만한 충분한 근거가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시장이 결국 이것을 일시적인 것으로 볼 것이라는 점에서 우리의 기본 시각은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개장 전 공개되는 7월 소매 판매 지표를 주목한다.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달 소매 판매가 한 달 전보다 0.6% 증가해 6월 확장세를 유지했을 것으로 기대했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안시 추발리 멀티 자산 전략가는 "이 시장에서는 나쁜 소식이 좋은 소식"이라며 "투자자들이 그 수치가 아마도 시장의 컨센서스보다 낮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개장 후 발표되는 미시간대의 8월 소비자심리 지수 역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협상 및 시행이 소비자 심리에 미쳤을 영향에 따라 투자자들은 향후 경기 방향에 대한 힌트를 탐색할 전망이다.

이날까지 추세대로면 3대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도 탄탄한 오름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들어 전날까지 다우지수와 S&P500지수, 나스닥 지수는 1% 이상의 상승 흐름을 보였다.

개장 전 특징주를 보면 워런 버핏 회장의 버크셔 해서웨이의 지분 인수 소식에 보험사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은 11.00% 급등하며 다우 선물을 지지 중이다. 인텔은 트럼프 정부가 지분 인수를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84% 상승했다. 반도체 장비 회사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스의 주가는 현 분기 가이던스가 시장 전문가 기대치를 밑돌며 13.67% 급락했다.

미 국채 금리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보합인 4.299%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0.5bp 밀린 3.734%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약세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38% 내린 97.88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32% 오른 1.1686달러, 달러/엔 환율은 0.60% 하락한 146.88엔을 각각 가리켰다.

유가는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알래스카 정상회담을 앞두고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52센트(0.81%) 내린 63.4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은 45센트(0.67%) 밀린 66.39달러를 나타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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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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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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