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관련 자회사 호실적 힘입어 연매출 1000억원 돌파 청신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닥 상장사 아이엘)이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 544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수치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이번 매출 성장은 자회사 아이엘모빌리티와 아이엘셀리온의 호실적이 주도했다. 아이엘모빌리티는 상반기 신규 수주 확대와 생산효율성 강화를 통해 매출을 늘렸으며, 아이엘셀리온은 포르쉐, 테슬라 등 신규 고객사 확보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아이엘모빌리티와 아이엘셀리온은 각각 반기 매출 177억원, 161억원을 기록했으며, 아이트로닉스도 반기 매출 86억원을 달성하는 등 모빌리티 관련 자회사들의 고른 성장이 역대급 실적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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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엘 로고. [사진=아이엘] |
송성근 대표는 "실리콘렌즈 혁신 기술 개발과 모빌리티 부문으로의 사업 다각화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며, "하반기에는 그룹 내 생산라인 통합, 재무?연구개발 조직 개편 등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성장 속도를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건설경기 침체로 전통적인 건설조명 부문 매출이 줄며 상반기 영업손실 3억 6천만 원을 기록, 전년 동기 흑자에서 소폭 적자로 전환됐다. 회사 측은 하반기 해당 부문 수익성 회복과 모빌리티 사업 성장세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아이엘은 자회사 아이트로닉스의 지분을 추가 취득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모빌리티 및 자율주행 인프라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그룹 차원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