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진도 세계 6위 펠릭스 르브렁에 3-2 역전승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한국 여자 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유럽 스매시 2025 여자 단식 32강에 진출했다.
신유빈은 19일 오전(한국시간) 스웨덴 말뫼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64강에서 스페인의 소피아-쉬안 장을 3-0(11-5 11-9 11-9)으로 돌려세웠다. 32강에 오른 신유빈은 일본 여자 탁구 대표 강호 하야타 히나와 16강 진출 티켓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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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사진=WTT] |
이번 대회는 WTT 시리즈 최상급 수준 대회로 2023년 싱가포르, 작년 중국, 올해 미국 대회에 이어 유럽에선 처음 열린다. 남녀부 세계랭킹 1위인 린스둥과 쑨잉사(이상 중국)를 비롯해 세계 톱랭커들이 다수 참가했다.
단식 상금 10만 달러(약 1억3899만원), 복식 상금 1만 달러(약 1390만원)에 우승자에게는 2000포인트의 순위 점수가 주어진다.
신유빈은 예선 관문을 통과한 소피아-쉬안 장을 맞아 첫 게임을 11-5로 여유 있게 따낸 뒤 2, 3세트 공방도 각각 11-9로 승리하며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32강 상대인 하야타는 신유빈에게 껄끄러운 상대다. 지난해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에서 하야타에게 패해 동메달을 놓쳤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4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도 여자 단식 16강에서 만나 3-4로 졌다.
한편 같은 여자 단식에 나선 이은혜(대한항공)와 주천희(삼성생명)도 레아 라코바츠(크로아티아)와 최효주(한국마사회)를 각각 3-0으로 완파하고 32강에 안착했다.
남자 단식에선 장우진(세아)이 세계랭킹 6위 펠릭스 르브렁(프랑스)에 3-2(6-11 9-11 11-7 12-10 12-10) 역전승을 거두고 32강에 올랐다. 16강 진출 티켓을 놓고 일본의 우다 유키야와 격돌한다.
또 안재현과 오준성(이상 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도 모두 64강 관문을 통과했다.
thswlgh5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