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2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삼성전자 등 미국 내 시설 투자 등을 하며 반도체법 보조금을 받는 업체에 보조금을 '지분 투자'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금시초문"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보도를 봤는데 정상회담과 상관은 없고 금시초문"이라며 "제가 개별기업에 물어봤는데 기업도 알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텔이라는 기업과 외국인 투자기업은 상황이 다를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반도체지원법(칩스법)에 근거한 보조금 지급 대가로 삼성전자·마이크론·TSMC와 같은 기업의 지분을 취득할 수 있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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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지난달 31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미국과의 관세협상 타결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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