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장성군이 폐광 예정인 고려시멘트 건동광산에 데이터센터를 조성하는 중장기 프로젝트의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장성군은 전날 청사 상황실에서 석세스뱅크장성, LS일렉트릭, LS사우타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데이터센터 사업계획 및 운영계획 수립, 데이터센터 구축 관련 기술 지원, 건동광산 기부채납 절차 이행 등이다.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첨단산업의 운영·발전에 필수적인 시설이다. 깊이 221m, 길이 55km에 달하는 지하 채굴장에 들어서다 보니 사계절 일정한 온도 유지가 가능해 냉각 비용 절감과 탄소 배출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높은 보안성은 물론 각종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장성군은 데이터센터 조성 외에도 관광산업 등 건동광산 활용 '사업모델' 발굴을 위해 추후 사업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건동광산 데이터센터 조성의 첫걸음을 내딛게 되어 뜻깊다"며 "장성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군과 참여 기업이 동반 성장·발전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