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세계여성평화 네트워크 정기모임 개최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강연…광복의미 전해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파주지부는 지난 20일 파주 광탄면 발랑리 태극기 마을에서 8월 정기모임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모임은 지역 회원과 시민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운동가 후손인 남상철 선생이 '광복의 의미와 평화의 과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행사는 광복절을 맞아 진행됐으며, 장소는 파주시 광탄면 발랑리 태극기 마을이다. 모임 목적은 여성 평화를 위한 네트워크 활동 강화와 지역사회 평화 의식 확산이었다. 참석자들은 독립운동가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 실천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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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철 선생이 광복의 정신과 평화의 의미에 대해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IWPG 파주지부] 2025.08.21 atbodo@newspim.com |
남상철 선생은 이날 강연에서 태극기 마을 조성 과정과 그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2012년 발랑리를 태극기 마을로 지정하고, 2016년 8월15일에 파주독립광탄공원을 만들었다"며 "마을 전체 가구에 걸린 365개의 태극기가 매일 게양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2021년에는 만세운동 주도 애국선열 아홉 분을 기리는 '3·1독립만세운동기념비'를 세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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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석진 시인이 '아! 하얼빈-안중근을 기리다'라는 주제의 시를 낭송하고 있다. [사진=IWPG 파주지부] 2025.08.21 atbodo@newspim.com |
이어 공석진 시인이 자작시 두 편 낭송하며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그는 "수많은 독립운동가 희생 덕분에 우리가 자유롭게 살 수 있다"며 "발랑리 태극기 마을 관련 시를 선물로 전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광복절 퀴즈와 엽서 쓰기를 통해 평화 메시지를 나누고, 직접 작성한 엽서를 들고 평화기념비 앞에서 사진 촬영으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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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순 파주지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IWPG 파주지부] 2025.08.21 atbodo@newspim.com |
최재순 IWPG 파주지부장은 "오늘날의 평화는 많은 이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으며 앞으로 미래 세대를 위해 지켜야 한다"며 "이번 모임이 시작점이 되어 지역 내 다양한 평화 활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IWPG는 유엔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특별협의지위 및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국제 여성NGO로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지지와 여성평화교육, 문화 확산 운동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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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PG 파주지부 세계여성평화 네트워크 정기모임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IWPG 파주지부] 2025.08.21 atbod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