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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5연패로 빠뜨린 무사 3루 무득점·황당한 번트 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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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화가 시즌 팀 최다 5연패에 빠졌다. 6회까지 2점으로 잘 막은 류현진이 7회초 황당한 번트 수비 실수 이후 박계범에게 만루 홈런을 맞으며 무너졌다.

한화는 지난 21일 대전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3-6으로 패했다. 주중 두산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시즌 팀 최다 5연패에 빠진 2위 한화는 이날 잠실 롯데전을 6-6 무승부로 마친 1위 LG와 격차가 4.5경기로 조금 더 벌어졌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선발 류현진 [사진 = 한화] 2025.08.22 wcn05002@newspim.com

앞선 두 경기에서 한화는 라이언 와이스와 조동욱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모두 패하며 연패를 끊지 못했다. 결국 팬들과 구단이 마지막 희망을 걸었던 투수는 류현진이었다. 전날 불펜에서만 7명의 투수를 소모했던 한화로서는 류현진이 긴 이닝을 책임져주기를 바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류현진은 실제로 6회까지 흔들림 없는 투구를 펼치며 팀을 끌고 갔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했다. 류현진은 1회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시작했지만, 2회 2사 2루 위기에서 두산 박계범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먼저 실점했다. 그러나 3회에는 특유의 제구력을 발휘했다. 김민석과 이유찬을 각각 직구와 커터로 루킹 삼진 처리한 데 이어 정수빈을 내야 안타로 출루시켰으나 포수 최재훈이 절묘한 송구로 도루를 저지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에는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강승호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리드를 내줬고, 이어 제이크 케이브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불안했지만, 양의지·박준순·안재석을 차례로 잡아내며 위기를 털어냈다. 5회에는 세 타자를 가볍게 처리하며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6회 역시 정수빈·강승호·케이브를 연달아 잡으며 또 한 번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이 이닝을 잘 이끌어줬지만 한화의 야수들은 류현진을 도와주지 않았다. 팀이 2-2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6회말 선두 타자 노시환이 우중간을 꿰뚫는 3루타를 만들며, 역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자가 채은성과 하주석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이었기에 역전은 물론 대량 득점도 기대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상대 선발 잭 로그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채은성과 하주석은 모두 초구에 물러나고 말았다. 채은성은 로그의 초구 몸쪽으로 향하는 시속 141km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고 말았다. 3루 주자 노시환이 태그업을 시도하기에는 짧은 거리였다. 후속타자 하주석도 초구 바깥쪽으로 향하는 시속 122km의 스위퍼를 쳤지만 1루 땅볼로 물러났다. 1루수 강승호가 전진하면서 잡아서 노시환이 홈으로 달렸다면 잡힐 확률이 매우 높았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선발 류현진이 지난 21일 대전 두산과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한화] 2025.08.21 wcn05002@newspim.com

2사 3루에서 최재훈이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면서 희망을 살렸다. 하지만 2사 1, 3루에서 이원석이 헛스윙 삼진 아웃을 당해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단 한 개의 진루타도 성공시키지 못한 한화는 무사 3루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기회를 놓치자 곧바로 위기가 찾아왔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양의지와 박준순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2루에 몰렸다. 이어 안재석이 초구에 시도한 번트 타구가 3루 쪽으로 향했는데, 여기서 한화 내야진의 황당한 장면이 연출됐다. 류현진이 처리할 것이라 생각한 듯 3루수 노시환은 앞으로 뛰어나오다가 멈추고 다시 3루로 복귀했고, 류현진도 반 박자 늦게 움직이며 결국 누구도 타구를 처리하지 못했다. 절묘하게 떨어진 번트는 내야 안타가 되었고, 한화는 순식간에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대형 사고가 터졌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박계범이 류현진의 초구 커브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린 것이다. 류현진은 순식간에 무너졌고, 한화의 희망도 함께 꺼졌다.

믿었던 류현진마저 6이닝 9안타(2홈런) 5삼진 6실점으로 무너지며 한화는 결국 5연패의 수렁에 빠지게 됐다. 1승이 절실한 한화는 22일 상승세의 SSG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펼친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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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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