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카자흐스탄 도로연구소와 업무협약(MOU)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운영·유지관리 중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한국도로공사가 카자흐스탄과 도로 분야 기술교류 등 상호 협력을 본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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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한국도로공사와 카자흐스탄 도로연구소 관계자들이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한 미팅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
26일 한국도로공사는 전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카자흐스탄 도로연구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이 도로 건설·운영·유지관리 기술부터 스마트 건설, 도로산업 표준화 등 분야에서의 공동연구와 인적·기술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카자흐스탄으로부터 한국도로공사의 우수한 기술력을 활용한 공동사업 참여 제안도 받았다.
향후 양 기관은 카자흐스탄 내 다양한 지역에서 실증 기반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 유라시아 교통 네트워크의 미래 혁신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공사는 2023년 6월부터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의 운영·유지관리를 맡고 있으며, 2039년 4월까지 15년 10개월간 수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공사는 최근 3년간 아시아개발은행, 국제도로연맹, 말레이시아(PLUS 주식회사), 가나(도로부), 에콰도르(교통공공사업부) 등의 해외기관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글로벌 기술 협력에 힘쓰고 있다.
조남민 공사 도로교통연구원장은 "알마티 순환도로를 계기로 양국이 더욱 가까워지고 있는 만큼, 이번 MOU를 통해 양국이 실질적인 협력의 길을 열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