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교량 투신자살 예방을 위한 생명 존중 문화 조성 사업의 하나로 군문교에 자살 예방 상담 전화번호가 포함된 '생명사랑 안내판'을 총 2곳 설치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생명사랑 안내판'은 자살을 시도하려는 자살 위기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희망 메시지와 상담 전화번호를 담아 설치했다.
![]() |
군문교에 설치된 '생명사랑 안내판' [사진=평택시] |
특히 안내판에는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함께 이겨낼 수 있어요', '조금 쉬어가도 괜찮아요.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등의 따뜻한 문구도 함께 담겨 있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사람들의 시선이 닿기 어려운 공간일수록 위기 속에 놓인 이들에게는 작은 안내판 하나가 큰 희망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안내판 설치가 생명을 지키는 소중한 연결고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평택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살면서 찾아올 수 있는 우울감이나 불안, 자살 사고 등 정신적 위기 상황을 지원하기 위해 1대 1 상담, 치료비 지원,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