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무비자 입국 증가에 따른 외국인 수요 대응
롯데면세점과의 협업으로 할인 쿠폰 제공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세븐일레븐이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 시행에 맞춰 외국인 관광객 수요 대응에 적극 나섰다.
3일 세븐일레븐은 면세업계 선두기업 롯데면세점, 중국 간편결제 서비스 위챗페이와 협력해 오는 8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K-쇼핑문화 확대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외국인 관광객이 세븐일레븐에서 위챗페이로 첫 결제 시 세븐일레븐과 롯데면세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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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위챗페이 공동 마케팅.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
세븐일레븐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친숙한 브랜드로서 관광 상권에 다수 매장을 운영 중이며, 특히 종로구에 '뉴웨이브'라는 차별화된 가맹 모델을 도입해 관광용품 코너와 즉석라면존 등 이색 매장 구성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 결제액은 전년 대비 60% 증가하는 등 외국인 고객의 편의점 이용이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외국인 고객의 편의성과 혜택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세븐일레븐은 무인환전 키오스크 도입, 커스터마이징 교통카드 '나마네 교통카드' 서비스, 세금 환급 서비스 등 외국인 관광객의 편리한 쇼핑과 여행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왔다. 이번 위챗페이 프로모션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세븐일레븐에서 35위안 이상 결제 시 7위안 쿠폰, 롯데면세점에서 350위안 이상 결제 시 50위안 쿠폰을 제공하며, 쿠폰은 위챗페이 앱 내 쿠폰함에 자동 지급된다.
어동준 세븐일레븐 마케팅팀 브랜드마케팅담당은 "최근 중국 무비자 입국 허용에 따라 국내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위챗페이와 이번 업무 협업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편의점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1+1, 2+1행사나 통신사 할인 등 고객 혜택이 풍성한 채널인 만큼 늘어나는 외국인 고객들을 위한 혜택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