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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명품시계 차고 땀 줄줄 흘려…서방 카메라에 포착된 김정은의 베이징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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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의 중국 방문에 유력 외신 주목
전승절 계단서 숨가쁜 듯 인상 찡그려
푸틴과 정상회담 때 굵은 땀방울 포착
"감춰왔던 최고 지도자의 이면 드러나"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중국 전승절 행사(3일) 참석을 위해 베이징에 머물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한 국내외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2019년 1월 방문 이후 6년여 만의 방문인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나 블리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텐안먼 망루에 나란히 서는 등 이전과 부쩍 달라진 위상을 과시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특히 중국 방문에 자신의 딸이자 북한 권력의 유력 후계자로 점쳐지는 주애(12)를 동반하고 있어, 지난 2일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할 때부터 현지 유력외신이나 방송사의 주시 대상으로 떠올랐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김정은의 동정과 관련한 보도에서 통제되고 조율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 주석이 전승 80주년 행사에 초청한 손님인데다, 북중관계의 복원을 꾀하는 방중이란 점에서 인민일보나 국영방송 뿐 아니라 인터넷과 SNS 등에서도 김정은과 관련한 비판적 내용이나 부정적 사안은 다뤄지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에 주재하면서 이번 행사를 취재하는 외신과 방송사들은 김정은의 일거수일투족을 담아내고, 북한과 중국의 관영매체가 감추고 싶어할 모습까지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3일 오전 전승절 행사 참석을 위해 행사장에 도착해 시진핑 주석의 환영을 받은 김정은 위원장은 푸틴 등 정상급 인사들과 함께 VIP용 관람석인 텐안먼 망루에 올랐다.

그런데 붉은 카페트가 깔린 계단이 꽤 길게 이어지자 김정은은 숨이 가빠지는 듯 말수가 줄고 힘들어 하는 표정을 드러냈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좌)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조어대) 국빈관에서 회담하고 있다. 2025.09.03 wonjc6@newspim.com

시진핑과 푸틴이 가볍게 담소를 나누며 계단을 오르는 와중에 김정은은 힘겨워하면서 결국 인상을 찡그리는 장면도 포착됐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각각 72세, 73세로 올해 41살 난 김정은에 비해 훨씬 나이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

김정은은 같은 날 오후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서도 땀을 줄줄 흘리며 앉아있는 모습이 외신 카메라에 잡혔다.

시 주석이 베푼 연회에 참석한 뒤 푸틴의 승용차에 함께 올라 이동해 회담장에 앉았는데 카메라 렌즈에 굵은 땀방울이 또렷하게 포착될 정도였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단순히 전용차량을 타고 움직였을 뿐인데 육안으로 보기에도 많은 땀을 흘리며 앉아있는 김정은의 모습에서는 과체중이나 심혈관계 이상 등 건강 문제가 드러난다"며 "북한 내에서의 공개활동 등은 노동당의 철저한 사전검열이나 이미지 조작에 의해 보도가 된다는 점에서 감춰졌던 이면이 드러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문에 김정은은 스위스 명품 브랜드 IWC(International Watch Co.)사의 최신 모델인 포르토피노 오토메틱 손목시계를 차고 나온 모습이 포착됐다.

국내 시판 가격이 2000만원에 달해, 지난 6월 딸 주애가 차고 나와 화제가 된 3000만원대 명품시계와 함께 대북제재에도 불구하고 김정은 일가의 사치품 탐닉이 이어지고 있음을 드러낸 것으로 지적된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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