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통일부가 북한이탈주민의 취업과 같은 장기적 자립 지원 등을 맡아온 자립지원과를 해체했다.
7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4일 인권인도실 산하에 한시 조직으로 신설됐던 자립지원과가 정식 부서로 전환되지 못하고 태스크포스(TF) 체계로 전환됐다. 해당 TF는 통일부 조직 개편이 마무리될 때까지만 존속한다.
당초 이 부서는 최대 1년(6개월+6개월) 동안 한시 운영을 전제로 출범했지만, 정권 교체 이후 정식 조직으로 자리잡지 못한 채 해체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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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08.18 pangbin@newspim.com |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대화 및 교류협력 기능 복원을 중심으로 조직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직제 개편은 관계부처와 협의 중으로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자립지원과는 지난해 7월 14일 열린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밝힌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정착지원과 업무 중 탈북민 취업·교육·여성·양육 지원 기능을 분리해 전담하도록 만들어진 부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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