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민원 자동 분류·요약·변환
공무원 부담 감소·산업 활성화
[부산=뉴스핌] 남화진 기자 = 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초거대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이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바이브컴퍼니와 함께 '부산형 인공지능 민원 대응 에이전트 서비스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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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대응 실증서비스 프로세스 서비스 흐름도 [사진=부산시] 2025.09.08 |
이번 실증사업은 민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초거대 인공지능과 검색 기술을 결합해 민원을 자동 분류하고 내용을 요약하며 경상도 방언을 표준어로 변환해 유형별 답변을 생성하는 서비스 구축을 목표로 한다. 사업 기간은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다.
구체적으로는 ▲부산형 특화 대형 언어 모델(LLM) 개발▲민원 데이터 연계 및 RAG(검색증강생성) 기반 답변 체계 도입▲실제 시민·공무원 활용 가능한 AI 민원 응대 서비스 구축 등을 추진한다. 나아가 전국 확산이 가능한 표준화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무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신속·정확한 행정 처리와 민원 서비스 품질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 기반의 인공지능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영태 부산시 행정자치국장은 "부산형 AI 플랫폼을 통해 행정 전체에 혁신을 도입해 시민과 공무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겠다"며 "앞으로 복지, 환경, 교통 등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hkwls3000@newspim.com